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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가 문제의 근원인가요?
게시물ID : star_188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orycube
추천 : 1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25 11:10:20
대안학교에 관하여 글쓴 분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이야기를 해보죠...
 
유학을 갔다온 사람들 중에는 별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초기에 유학 갔다온 사람들 중에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가 하고싶은 일 찾아서 잘 지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쳐보죠.
그런데, 유학이라는 것은 종류가 다양하겠지만 남들이 봤을 때는 "학생 나이에" 외국에서 살다 오면 다 유학생입니다.
심심치 않게 나오는 "캐나다 유학생" 문제가 대표적이겠네요.
 
유학이 공부가 목적이 아니라 우리나라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못지내고 말썽피우니까 부모가 돈 들여서 외국으로 보낸 애들이 한동안 많았죠?
그 시기에 유학생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했었는지... 뒤에서 나오는 말들이 어땠는지 볼까요?
아마 유학생 관련 그런 방송 하나 만들어서 이슈화만 시키면 빵빵 터져나올 겁니다.
마약에 무절제한 생활에... 그래놓고 국내 들어오면 외국 유학했고, 영어 좀 한다고 괜찮은 사람 취급...
유학생활 거치면 "무절제한 생활에 노출된다" 라는 것도 한동안 오유에서도 논란이 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유학생이라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해명하여 좀 잠잠해 졌죠.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그 엉망인 유학생들의 피해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커뮤니티를 들여다 보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매우 낮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생활하면서 유학했다는 사람들이 와서 억울하다는 해명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했던 거죠.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학교라던 "간디학교"부터 시작해서... 대안학교들이 처음에 내세운 가치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대안학교"가 같은가 틀린가의 문제입니다.

영국의 "서머힐"같은 학교가 살아남은 건 결국 "대안학교"같은 이름으로 뭉뚱그려 지는 것을 거부하고 홀로 브랜드화 하여 독자성을 구축했기 때문이기도 하죠. 지금의 "대안학교"라는 이름으로 비판 받는 부분에 초기 부터 한국에서 대안학교를 지향했던 "간디학교"를 비롯한 몇몇 학교들이 똑같이 "대안학교"라는 이름으로 비난의 선상에 놓이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느낄 것이라고 봅니까?
 
성지고는 "대안학교"의 이름을 가져다 썼을 뿐이고, "대안학교" 자체가 무슨 브랜드도 아닌 명칭인 이상, 그냥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거죠. 마치 과학기술고등학교와도 비슷한 문제일 겁니다. 이번에 먼저 터진게 대안학교일 뿐이죠. 아무래도 과기고 보다는 만만하니까요.
 
결국 학교가 "대안학교"라는 것이 강조되야 하는 사항인가의 문제입니다.
내가 대안학교 다녔고, 나는 내가 아는 대안학교에 대해서 쓴 건데 억울하다. 라는 이야기라면... 위의 사례처럼 유학생과 같은 상황이라고 보는 겁니다.
내가 본 유학생의 썩은 이미지가 사실이더라도, 그걸로 유학생이란 명칭 전체를 거론 할 수 있는가는 좀 더 신중한 문제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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