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취재팀=11년 만에 한국과 대결하는 ‘축구왕국’ 브라질이 10월 친선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새로운 축구황제로 꼽히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비롯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다비드 루이스(첼시) 등 정예멤버가 출동한다.
브라질축구협회는 현지시간으로 26일 한국전을 위해 스콜라리 감독이 소집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10월 A매치 기간에 아시아로 이동해 12일 서울에서 한국과, 15일 베이징에서 잠비아와 경기를 갖는다.
아시아로 오는 긴 여정인만큼 정예 멤버가 올 지 의문이었지다. 하지만 브라질축구협회와 스콜라이 감독은 부상 중인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 지난 6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준하는 멤버를 구성했다. 치아구 시우바(파리생제르맹), 줄리우 세자르(퀸즈파크레인저스) 정도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가장 기대를 모은 네이마르는 약속대로 이름을 올렸다. 5,7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올 여름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최근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첼시의 새로운 에이스로 꼽히는 오스카도 눈길을 모은다. 브라질에서 뛰고 있지만 AC밀란 시절 명성을 떨친 파투도 온다. 구자철의 팀 동료인 구스타부는 볼프스부르크의 파트너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브라질전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를 앞두고 발표된 브라질의 정예멤버로 판매는 한층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구입은 대한축구협회 티켓닷컴 사이트(
www.kfaticket.com) 및 하나은행 전국지점에서 가능하며 현장 판매는 경기 당일인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매표소에서 진행된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전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국가로 '축구 왕국'으로 불린다. FIFA랭킹 8위에 자리해 있으며 지난 7일과 10일에 열린 호주 및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를 각각 6-0, 3-1로 승리했다. 올해 초 자국에서 열린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FIFA랭킹 1위 스페인을 3-0으로 꺾으며 우승하며 세계 최정상임을 입증한 바 있다.
브라질과의 역대전적에서 총 4전 1승 3패로 열세에 있는 한국대표팀은 1999년 3월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1-0승) 이후 두 번째 승리를 목표로 한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MBC TV에서 생중계한다.
브라질 10월 A매치(한국전, 잠비아전) 소집 명단
GK(3명): 제페르송(보타포고), 디에구 카발리에리(플루미넨시), 빅토르(아틀레치쿠 미네이루)
DF(8명): 다비드 루이스(첼시), 단테(바이에른 뮌헨), 데데(크루제이루), 엔리키(팔메이라스),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마이콩(로마),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 막스웰(파리 생제르맹)
MF(6명): 루카스 레이바(리버풀), 에르나네스(라치오), 루이스 구스타부(볼프스부르크), 파울리뉴(토트넘), 하미레스(첼시), 오스카(첼시)
FW(6명):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루카스 모우라(파리생제르맹), 헐크(제니트),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파투(코린치안스), 베르나르드(샤흐타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네 이 버 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