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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나라만 외제차가 귀한가?
게시물ID : sisa_442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래스카수협
추천 : 8
조회수 : 8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30 10:47:28
현기차가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건 소비자가 만만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만만한건, 아무리 등을 처먹어도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는건, 다른차를(외제차를)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외제차를 살 수 없는건, 비싸기 때문입니다. (차값 및 유지보수비용)
문제는 간단합니다. 애초에 경쟁이 안되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외제 패밀리카는 팔리지가 않습니다. 진짜 돈자랑 하고 싶어 하는 부류의 고급 세단만이 팔리고 있지요.

현기 쉴드쳐주는 사람들 논리는 이겁니다.
'우리가 현기를 외면해서, 망하면, 외제차가 우리 등을 처먹을 것이다.'
이야~, 이건 뭔 언제쩍 쌍팔년도 애국심 마케팅입니까.

외국은 어떨까요?
아주 쉬운 예를 보면 됩니다. 그 나라에 자동차 회사가 없는 나라.
졸라 많습니다.
왜냐면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는 몇군데 안되니까요.
독일,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이게 다에요. 그밖에 듣보 브랜드는 몇개국 더 있지요.

위 나라들 외에는 전부 수입차만 있습니다.
수입차들이 등을 처먹을까요?
천만에요. 경쟁을 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쟁쟁한 자국 브랜드를 갖고 있는 위 나라들에 가보아도,
딱히 그나라 브랜드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습니다.
길바닥에 돌아다니는 차 브랜드를 보면 참으로도 골고루 돌아 다니지요.
경쟁이 되면, 소비자가 득을 봅니다.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서로 경쟁합니다. 

우리나라 현기차의 횡포를 막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수입차 관세를 낮추는겁니다. 특별소비세 같은 징벌적 세금도 없애구요.
물론 그냥 하루아침에 뿅 없애면 안되고, 
협상 카드로 활용하여 자동차 수출국을 상대로 농수산물이나 IT 같은 다른 분야의 이득을 얻어내야겠지요.
그렇게 되면 누가 좋아지느냐,
다른 산업에 이득을 볼수 있는 카드가 한장 생기고,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은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지요.
손해를 보는 부류는 두 부류입니다.
자국민 등처먹던 현기차, 그리고 그들한테 용돈을 받아처먹던 정관계 라인.

수입차가 관세없이 들어온다면, 현기차도 가격과 품질을 수출차 수준으로 맞출 수 밖에 없지요.
그렇게 경쟁 구도를 만들어 줘야, 소비자가 소비자 대접을 받을 수 있는거구요.
자국민의 피를 빨아 먹어야만 유지가 되는 회사라면,
망해버리는게 국민에게는 이득입니다.
현기차나 삼성같은 대기업들 망하면 나라가 망할것 같죠?
핀란드 수출액의 25%를 차지하던 노키아가 망했을때 어떻게 되었나요?
핀란드가 망했을까요?
오히려 풀뿌리에서 자생한 히든 챔피언들이 핀란드의 경제를 더 건강하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현기는 앞으로도 자국민 등을 쳐먹을겁니다.
왜냐면 현기차로부터 단물을 받아먹고 있는, 법과 제도를 바꿀 힘이 있는 것들이,
소비자를 생각해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돈자랑 하고 싶어서 외제차 타던 세상은 지났습니다.
살고 싶어서 외제차 타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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