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정말 속상한 일이 있어요.
게시물ID : gomin_853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소룡
추천 : 0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1 20:32:39
안녕하세요.오늘 이마트에 다녀왔는데 정말 하루종일 속상하네요.
 
수산물 코너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평소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셔서 3년전부터 대구 월배 이마트에

장보러 누나와 함께 일주일에 한번씩 들리곤 했습니다.

저번주에 수산물 코너에서 세네갈산 갈치가 아주 큼직하고 맛있어 보이길래 사려고 보니

소금이 좀 적게 쳐진것 같아서 그쪽 수산물 담당 직원분께

"이거 소금이 안쳐진것 같은데 좀 더 쳐주세요"라고 정중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분께서는 이게 소금 쳐 놓은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소금 덩어리도 조금밖에 안보여서 조금만 더 쳐달라고 부탁하니

직원분이"소금 쳐놓은게 시간이 지나서 녹아서 그런겁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조금 꺼림칙 했으나 믿고 집에서 구워먹어보니

맛이 많이 심심하더라구요.원래 갈치구이라는게 짭조름한 맛과 두툼한 갈치살을 발라먹는건데

결국 몇 토막 남은거 제가 다시 소금간 하고 하루 지나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역시 세네갈산 갈치를 사러 갔고

역시나 소금이 조금 덜 쳐진것 같더라구요.소금기가 별로 안보이고

그래서 수산물 담당 직원인 '박종순' 님께

"이거 소금 좀 쳐주세요~"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했고

박종순님께서는 "이거 소금 다 쳐놓은거에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누나와 제가 다시 부탁을 했습니다.

"이거 저번에도 소금 쳤다고 하셔서 먹어보니깐 좀 심심하던데 소금 좀 더 쳐주세요"

저랑 누나가 좀 어려보여서 그런걸까요?약간 무시하는말투로(어린사람들이 멀 안다는냐는)

"이거 아침에 다~ 쳐놓은겁니다."

하...소금 쳐 달라고 부탁해서 소금좀 더 쳐주는게 그렇게 힘든건가 싶더라구요

"그래도 소금 좀 더 쳐주세요"마지막으로 이렇게 부탁을 드렸고

돌아오는 대답은

"아침에 소금을 쳐놓은거기 때문에 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소리 듣는순간 울컥해서
 
더러워서 안사먹겠더라구요.

하...소금이 그렇게 비싼건가요?
물론 저희가 집에가서 소금 쳐도 되는데 마트에서 미리 쳐놓으면 편하게 집에서 먹을수도 있고
하물며 일반 동네 시장에서도 소금간좀 더 쳐달라해도 더쳐주는데...
정말 치사해서 못 사먹겠더라구요.이마트에서는 소금은 절대 더 쳐주면 안되다는 교육 하나요?
집에 돌아오는내내 내가 잘못한게 있나 생각까지 해보게 되고..
하루종일 속상하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