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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자작소설)9일동안 4화
게시물ID : animation_121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앞라봉
추천 : 2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4 22:10:3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n8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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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10분
 
‘그’와 헤어지고, 길을 걸으면서, 생각해보았다.
정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고.
나를 좋아한다면 연예편지(만화에서 자주 나오던 것)라거나 직접 나한테 와서 고백을 했을 것이다. 좋아한다고.
 
하지만 내가 아무리 좋다고 해서 아까 그가 말했던 ‘소원’을 통해서 고양이가 되어서 소원을 빌었던 사람에게 키움을 ‘당하는’ 것은
말하자면, ‘기습공격’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역시 모르겠다. 너무 심오하다.
 
‘도대체 왜지... ’
 
어, 어쨌든 나를 좋아한다는 것은 생각해봐도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누가 나(인간)같은걸 좋아하겠어. 그렇다고 봐주는 사람도 없는데.
심지어 이(고양이) 상태로도 !!!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학교에 다다랐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런데, 사람이 교문앞에 한명(그 사람만) 서있었다.
 
‘?!’
 
그 사람은...
아까 트럭앞에서 봤던 여고생이었다.
 
진짜였다. 긴생머리(역시 귀엽다.) 그대로다.
정말로 내가 등을 밀어버렸던 그 소녀(여고생) 이였다.
우연이란게 바로 이거였나.
 
하....오늘 종종 이상한 일만 벌어진다.
 
아니 고양이가 되지를 않나, 이 학생(학생이나 소녀나 여고생이나 같다.)은 아까 축 쳐저서 사고를 낼뻔했지 않나, 중2병 술주정뱅이를 만나지않나 영혼연결?뭐 쨋든 이상한걸 알려주지않나...
 
“어, 넌 아까 그 고양이구나?”
 
그녀(말하기 어려워서 통합)가 나를 반가운 소리로 아는체(날 본것까타)를 했다.
 
“냥;;(무.. 무슨소리냥 난 너를 본적이 있...아니 없는데.)”
 
나는 대충 얼버무렸다.
어차피 ‘냥’소리밖에 안나지만.
 
“아까는 고마웠어. 지각을 할뻔했거든.”
 
아, 그때가 한 오전 7시40분때일 것이다.
정확히 학교종이(땡땡땡)칠때의 10분 전 이겠구만.
 
“와아~~ 귀엽따~~~.”
 
그녀가 갑자기 나를 쓰다듬었다.
 
응?
뭐랄까, 이 느낌은...
단순하게 말하자면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듯한,
길게 말하자면 예를들어서 (생략)을 하고나서 (생략)이 올 때, 지루해져서 뒤져보다가 다시 (생략)한걸 발견해서 나의 (생략)이 (생략)한다는 느낌이랄까.
 
(느낌을 들어도 꼭;;)
 
어쨌든 황홀했다.
 
‘.....’
하지만,
 
“와 귀엽다. 진짜 ㅎㅎㅎㅎ”
 
그렇지만.
아무리 황홀해도.
똑같은 짓을 10초씩이나 한다면.
무너지기 마련이다.
... 오 마이 현자타임.
 
어쩔 수 없다.
(아까 그녀의 등을 터치했으니까.) 한번 말을 걸어볼까.
 
“...손이 차갑다냥, 닝겐(피식).”
 
“아, 그런가, 미안. 너무 귀여워서.
...?!!?”
 
그녀는 당황해서 (멘탈이 반쯤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나를 쓰다듬은 상태로(머리에 손이 가있다.)
멍하니 앉아있었다.
 
“에이, 설마... 거짓말이지?”
 
“당연하지, 거짓말일 것 같냥, 닝겐.(2차피식)”
 
“......”
 
나는 그녀가 맨탈이 빠지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훗, 천천히 즐기라고 닝겐.(3차피식)
 
“와(이 한글자에 엄청난 느낌표가 다 들어있다.) 이거 대따 귀엽자나!!!!!!!!”
 
읭? 머지? 안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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