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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카인 스토리 정리 겸 추측
게시물ID : cyphers_62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쥬데브
추천 : 11
조회수 : 87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0/06 12:07:04
최근에 드니스가 나오면서 '카인의 그녀설'이 다시 한 번 떠오르며 그에 관련된 스토리들도 부상되었다.
필자는 살짝 늦은 감이 있지만 (심심해서) 모처럼 카인이라는 한 남자가 사이퍼들. 정확히는 포트레너드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그리고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가설들을 붙여보았다.
옛날부터 사이퍼즈를 즐긴 사람은 물론. 최근에 사이퍼즈를 시작한 신규 유저들도 흥미롭게 읽어주었으면 한다.
 
 
 
1. 포트레너드에 들어오기 전 카인.
   - 먼저 포트레너드. 라 하면 사이퍼즈의 시초가 된 1860년의 거대일식 이후에 하룻밤 사이에 생겨난 세 개의 환영의 도시중 한 도시를 일컫는다.
장소는 영국의 남부에 위치하였으며. 우드시티라는 별칭을 생기게 한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세계수와 그리고 능력자들의 '능력' 그 자체를 강화시켜 주는 영문 모를 '안개'가 특징이었다.
맨 처음 영국측에서는 갑작스레 생겨난 환영의 도시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망설였던 것 같지만. 세계수와 그에 따른 유려한 경관을 보고서 이 도시를 휴양도시로 개설하기로 결정하였고. 포트레너드는 휴양도시로 새로 정비된다. 하지만 후에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면서 전략전인 요충지가 되어서 후에 연합과 회사에서 자치권을 받아내기 전까지는. 군인들의 주둔지 겸 휴양지 정도가 되었다.
바로 이 때에. 1차 세계대전을 끝내고 카인이 이 도시로 오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의문점이라 하면 바로 카인의 국적이다.
   - 카인은 설정 상에서 '프랑스와 독일 혼혈'이라는 말이 있다. 즉 이 말은 전 유럽이 반으로 갈라져서 싸웠던 1차 세계 대전에서. 그는 프랑스 혹은 독일의 진영에서 전쟁을 치뤘다는 것인데. 그가 과연 프랑스 소속이었는지 독일 소속이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필자가 이름 관련해 지식이 전무하지만. 카인 스타이거라는 이름은 어쩐지 독일쪽에 가깝다.
하지만 여기서 카인은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 부대에 속해있었다고 들었지만. 어디까지나 한 명의 '장교' 였으며. 1차 세계 대전은 독일의 패배로 끝났다. 흔히 전쟁이 끝나면 패전국의 장교들은 흔히 재판에 회부되어 처분이 되기 마련이다. 게다가 카인은 일개 장교가 아닌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우수한 병사이다. 그런 그가 전쟁이 끝나자마자 아무렇지 않게 영국의 휴양도시를 찾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게다가 아무 일이 없었다 쳐도. 영국은 프랑스의 연합국으로써. 동맹군이었던 독일의 병사가 영국으로 건너가 휴양도시를 찾는다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카인이 자주 신이여! 구원하소서! 이런 대사를 외치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그는 기독교를 믿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그가 카톨릭을 믿느냐. 아니면 개신교를 믿느냐에 따라 그의 국적을 구분 하는 지표가 될 수도 있지만. (불확실하지만) 아직까진 카인의 종교에 대해서 나온 것은 없다.
이런저런 정황을 보자면. 아무래도 카인은 연합국 소속인것으로 봐야 한다. 정확히는 프랑스인.
이는 후에 필자가 제시할 다른 가설의 근거가 된다.
 
 
 
2. 카인은 퇴역 군인으로써 정착을 위해 포트레너드에 들어왔다.
포트레너드에는 총 여섯개의 구역이 있는데. 간략히 소개하자면
 
코어레너드  - 포트레너드의 중심으로 도시의 기능이 밀집된 가장 발전된 곳이다. 후에 회사와 연합이 분할자치를 하게 된다.
글림듀 - 도시의 남쪽에 위치하였으며 관광도시로 개발될 때에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은 곳. 인공 숲과 호수로 인한 유려한 경관이 특징하다. 후에 회사가 관리를 하게 된다.
리버포드 - 도시의 북쪽에 위치하였으며 빌로시티와 코어레너드를 연결하는 곳. 따라서 사람의 유동성이 매우 많다. 후에 연합이 관리하게 된다.
디미스트  - 도시의 서쪽에 위치하였으며 짙은 안개와 깊은 숲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이곳에서 주로 능력자들의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안개'를 수집하며. 짙은 안개와 깊이를 알 수 없는 늪. 그리고 영문 모를 괴수들에 의해 명분상 회사의 관리를 받게 되지만 아무의 손길도 닿지 않는 곳이다.
디시카 - 도시의 동쪽에 위치하였으며 수액 광물을 체취하는 곳 말고는 어떤 자원도 없어 낙후된 곳이다. 이곳은 명백한 슬럼가이며 따라서 치안이 매우 좋지 못하다. 후에 연합의 관리를 받게 되지만 연합에서도 별 신경은 쓰지 않는 것 같다.
빌로시티 - 세계수의 둥치 아래에 있으며 관광적 요소가 전무하고 안개또한 생성되지 않는 낙후된 지역. 주로 비능력자들이 살며 24시간 내내 가스등이 켜져있는 어찌보면 포트레너드의 빈민가라고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카인은 디시카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퇴역 군인씩이나 되는 분이 이런 누추한 곳까지 가게 된 이유는 그만이 알겠지만. 그는 이곳에서 말 그대로 '운명'을 겪게되니 그리 큰 상관은 없을지도 모른다.
디시카에 도착한 카인은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왠 백발의 능력자가 벌인 소동에 휘말리게 된다. 그 능력자는 '이글 홀든'이다.
이글은 휴가 나온 군인들과 시비가 붙은 참이었는데 상대는 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었으나 무한 뇌안도를 킨 이글은 X까라며 농락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여기서 어쩌다가 휘말려들어가게 된 카인은 우수한 전투력으로 이글과 박빙의 승부를 이끌어갔고. 결국 흥이 깨진 이글이 승부를 멈추면서 이 사태는 끝났다. (더불어 최악의 악연이 하나 생겨난 것이다.) 하지만 이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당시 치외법권이었던 디시카는 연합 소속이지만 거의 집 밖에 난 아들 수준인 '오토'라는 흑기사와 아이리쉬 갱(아일랜드)소속인 부처라는 두 능력자가 지배자 노릇을 하고 있었다. 뭐 이런데에 올라탄 지배자란 놈들이 태평성대를 이루어낼리는 없고. 그냥 디시카 주민들에게 욕 먹으면서 눈에 거슬리는 놈 있으면 그 때 그 때 하고싶은대로 하는 폭군같은 놈들이었다.
이 두 폭군은 카인의 활약상을 듣고는 비능력자들이 대부분인 디시카에서 혹여나 자신들에게 반기를 들까봐 겁을 먹었다. 자연스레 그들의 눈은 이 활약상의 주범인 카인에게 돌아갔다.
그 후에 카인은 술집에서 가드로 일하게 되었지만. (후에 게임내에서 볼 수 있는 이클립스에서는. 카인은 그 당시 '사람을 운반하는' 영문 모를 일을 했다고 나오는데. 맨 처음 나온 스토리에서는 그저 술집의 가드였다.) 저 두 놈의 괴롭힘을 내내 받아야 했다. 그리고 여기선 가설인데. 그 와중에 술집이 불타면서 종업원. 그리고 카인의 그녀인 레나가 실종되는 일이 일어난다. (이 당시에는 개조도 안 당한 평범한 여자였다.)
스토리 상에서는 이 당시 카인은 이제 전투는 물론. 싸움자체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따라서 벌어지는 그들의 횡포를 참고 있다가. 결국엔 참다못한 카인이 반격을 결심하는데. 그 계기가 바로 이 사건이 아닌가 싶기도 한다.
카인은 은퇴한 옛 전우들을 불러모았고 그리고 회사의 변신 능력자였던 엘윈의 드니스가 협력을 약속하면서 전력을 키웠다.
부처와 오토측은 자신들의 전력에 연합 소속인 불꽃 마녀인 재앙의 나이오비를 속여 같은 편으로 만들면서 역시 전력을 다졌다. 아마 연합 소속인 오토가 어떡게든 구술려 같은편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나이오비의 성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벌어진 싸움의 결과는 드니스의 도발에 불타오른 나이오비가 이성을 잃고 디시카의 대부분을 불태우며 사태를 재난 영화로 만들어 버렸고. 다급해진 두 악당의 콜 요청에 연합의 수장인 흑염과 드니스의 부름을 받은 회사의 수장인 명왕이 등장해 싸움을 끝낸다. (여기서 명왕의 번개에 짜릿하게 타오른 부처가 있었다. 오토는 아슬아슬하게 번개에 타죽기 전에 나타난 흑염에 의해 목숨만은 건졌다.)
여기서 필자가 몇 가지 가설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카인의 은퇴한 옛 전우들 - 위에서 카인의 국적에 대해 가설을 제시했었다.
만일 카인이 동맹국 소속이라면. 자연히 카인의 옛 전우들은 독일. 그리고 넓게보면 오스트리아, 터키 등이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오스트리아나 터키 소속으로 나온 인물이 엾으며. 독일은 카인 혼자다.
만일 카인이 연합국 소속이라면 전우들은 프랑스, 영국, 그리고 미국소속일 것이다. 그리고 아!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서 저 나라중에 한 국적을 가진 인물이 있으며 카인과 마찬가지로 군인이기 까지한 인물이 있다.
바로 웨슬리 슬로먼이다.
흔히들 '카인의 세컨드는 웨슬리다.' 면서 카인과 웨슬리의 관계를 반장난 삼아서 말하곤 하지만. 만일 카인과 웨슬리가 같이 싸운 경험이 있으며 후에 카인이 디시카에서 도움을 요청할때 웨슬리와 그의 '아이들'이 도움을 주었다면. 둘의 관계는 반장난식이 아닌 굵직한 관계일수도 있다.
 
드니스 - 드니스는 엘윈 숲이 1차 능력자 전쟁때 흑염에 의해 송두리째 불타버리고서 회사에 들어갔다. 후에 그녀는 명왕의 지시로 미지의 지역인 서쪽 디미스트의 조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디미스트에서 조사를 하고 있었을 드니스가. 어떻게 반대쪽인 동쪽에서 일어난 디시카의 소동에서 인연도 없을 카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딱히 추측한 근거도 없다. 게다가 최근 공개된 스토리로. 그녀는 딱히 남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성격으로 나오는데. 카인이 도대체 어떤 면을 보여주어 남들에게 관심없고 오로지 숲만을 사랑하는 드니스를 도와주게 했는지 알 수 없다.
역시. 괜히 카인의 그녀들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첨언하자면. 이 때의 드니스는 맹랑한 성격으로 나오며 실제로 나이오비를 도발시켜 자멸하게까지 만든다. 최근에 공개된 드니스에 대한 정보와 비교하면 살짝 설정이 달라진것 같기도 하다. 모쪼록 그 당시와는 2년이나 지났으니 말이다.)
 
나이오비 - 카인의 그녀들에 대표격이 레나라면 부대표격으로 불리는 나이오비 이지만. (세컨드 웨슬리. 서드 드니스...)
사실 카인과 그녀는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적으로 만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나이오비는 카인의 탄환에 머리가 궤뚫릴 수도 있었고. 카인 또한 나이오비의 불꽃에 타죽을 수도 있었다.
즉 다른 카인의 그녀들에 비하면. 둘은 극에 치달은 적대관계로 만난 것이다. 후에 둘의 관계가 어찌되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레나가 사라지고 1년동안 무슨 극적인 일이 일어났으리라 생각한다. 그 일은 적대관계였던 둘을. 한 쪽이 한 쪽을 동경하며 애정을 갈구하게 될 정도로 말이다.
 
 
 
이 싸움은 이렇게 끝나게 됐고. 회사와 연합에서는 포트레너드의 특성과 카인같은 비능력자들의 힘을 알게 되는 사건이었다.
이제 카인은 싸움을 멈추고 그의 인연인 레나와 평안을 누려야 할테지만. 술집은 불타버렸고 그녀는 실종되었다.
카인은 술집이 불타고 레나가 실종된 일을 부처와 오토가 저지른 일로 생각했고. 이 당시에는 그녀의 실종을 수색하고 있었을 것이다. 따로 언급이 된 것이 없어서 이 부분은 막연한 추측 뿐이다.
하지만 최근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의문점이 몇 개 생겼다.
 
레나의 실종 - 카인은 그 당시 의뢰를 받고 사람을 옮겨주는 일을 했으며. 그 중에는 '이사벨' 즉 레나또한 있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랬는지는 불명이다.
그렇다면 레나가 실종되고. 술집이 불탄건 별 개의 일로 봐야 할지도 모른다.
레나가 일하던 술집에서 가드로 일하면서 카인과 레나는 그렇고 그런 관계가 되었고. 그러던중 레나를 어딘가로 옮겨달라는 의뢰를 받자. 카인은 당연히 갈등했지만. 그녀에게는 아무 해가 없을거라는 사탕발림이라도 받아서 결국 그녀를 넘겼고. 그 후에 실종이 되었을 것이다.
술집이 불탄 것은 정말 부처와 오토의 짓일지도 모른다. 물론 카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둘 다 그놈이 그놈같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 당시에는 안타리우스가 유명하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카인의 직업 - 카인은 초기의 스토리에서는 술집의 가드. 그리고 지금 공개된 스토리에서는 사람을 옮기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가설을 세우자면. 카인은 작전을 벌이던 중 자신의 실수로 인해 사망한 부대원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그 유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기 위해 원치 않아도 사람을 옮기는 일을 했다고 한다.
간단히 생각하면 가드도 하고 옮기는 일도 하는 투잡도 했으리라 생각된다. 아니면 설정이 달라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1년 뒤. 레나가 스스로 돌아온다. 안타리우스에 잡혀갔다가 탈출한뒤에 기억에 남는 그곳으로 돌아온 것으로 추측된다.
카인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안타리우스의 추적자들과 격렬히 싸워서 그녀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이미 개조가 끝난 그녀는. 결국 자의식을 잃고 인형이되어 카인을 다시 버리고 안타리우스로 돌아가 버린다.
결국 카인은. 전투와 싸움에 대한 환멸과 회의를 버리고 레나를 찾기 위해 지긋지긋한 전장으로 다시 뛰어들었다.
이것이 사이퍼들과 카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치며 - 카인과 레나에 대한 스토리는 아직까지도 의문이 많다. 최근 공개된 스토리에서는 카인에 대한 부분을 읽어보면 마치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어떡게든 지켜주려 한걸로 보이지만. 왠지 레나에 대한 부분을 보면 카인이 그녀를 사랑한것은 거짓이며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 걸로 느껴진다. 게다가 카인이 레나를 쫒은 목적이 명확하게 알려지지도 않아서 그 점은 더욱더 의뭉스럽다.
하지만 필자는 카인의 스토리와 그에 따른 가설들만 말하기로 앞에서 정했으며. 그것들은 모두 끝이다. 그러므로 깔끔하게 여기서 끝내겠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읽어주어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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