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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팽당한다. (상하이모터스의 계획)
게시물ID : sisa_63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자매
추천 : 11
조회수 : 6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12/29 20:57:26
상하이자동차는 중국내에서 이미 독일의 폭스바겐과 폭스바겐산하의 스코다, 그리고 미국의 GM과의 합자를 통해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놓은 기업으로 더이상 합자가 아닌 자사 고유의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영국의 MG로버사의 MG를 제외한 로버사를 인수한 후 MG만을 인수한 중국의 난징모터스마저 돈으로 사버린 중국내에선 자동차업계 굴지의 기업이다.

상하이모터스의 효자기업 상하이폭스바겐의 현실
'상하이택시의 80~90%는 상하이폭스바겐사다.'라는 건 절대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폭스바겐사가 상하이를 무조건 키워주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동급모델PASSAT를 보면 껍데기는 어느정도 독일 파사트와 비스므리 속도를 맞추더라도 엔진만큼은 손자뻘되는 엔진을 단 파사트가 독일에서 만들어진다면 할아버지뻘되는 엔진이 중국 파사트에 올려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즉 핵심기술에 관해서 폭스바겐도 조심스레 견제를 하는 셈이다. 
또한 폭스바겐 자사의 모델도 상하이자동차외에 중국이치자동차와 조인을 통해 모델을 배분하여 두 자동차회사간에 경쟁상황을 조성 어느정도 이상으로 자사 기술유출을 제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하이가 어느정도 폭스바겐의 노하우를 섭취하고 있음을 부정할 순 없다.

어쨌건 폭스바겐과의 합자를 통해 중국내에서 자리를 매김하고 매출도 안정적으로 꾸준히 늘어가는 상황에서 상하이자동차가 자사고유의 브랜드런칭이라는 목표는 지극히 당연한 상황이었고 그 계획의 일환으로 상하이자동차는 영국 로버사와 한국의 쌍용을 인수해버린다.

영국로버사는 왜 샀을까? 
답은 간단하다. 상하이모터스가 보는 시장은 중국내수시장이 1차목표일 것이다. 세계시장에 버금가는 명품자동차를 만들다한들 기술이며 인지도며 모든게 턱없이 부족한 이유로 포기하고 내수시장을 보는게 아니라 중국내수시장에서 차만 잘 팔리면 나중에 그 돈으로 까짓 벤츠사 인수하는 것도 하등에 문제는 없을테니까.
그러니까 중국소비자들 그러니까 상하이폭스바겐의 소비자였던 소비층의 절반만이라도 상하이모터스 독립브랜드로 와줘야된다는 말인데 뒤에 폭스바겐이 떨어져 나간 상하이차를 과연 사줄까하는 의문?
중국차에 대해 중국인들조차 고개를 설레설레 돌리며 아직까지 중국차는 안된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상하이모터스가 선택한게 바로 영국의 로버사를 인수 그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에서 로버사는 상하이라는 이름조차 쏙 뺴고 그냥 로버 중국어"로웨이"로 불려지고 있다.

그럼 쌍용은 왜 인수했었을까?
한국자동차시장을 보고? 이건 말이 안되고 이것 역시 답은 간단하다.
SUV기술 요거 하나만 보고 인수한거다.
쉽게말씀드려서 종합대학으로 편성되기 위해서 국문과 억지로 만드는 것처럼 독자적인 자동차브랜드로 인식될려면 상용차는 고사하고 소형중형대형에 SUV는 만들줄 알아야된다는 판단에서 쌍용을 선택했던 것이다. 이미 몇년이 지났으니 빼먹을 만큼 빼먹었을테고 사진에서 보듯 쌍용 카이런은 쭝꿔로웨이SUV로 카피되어 중국시장에서 올 중순부터 시판예정이란다.
로버정도의 승용차수준과 쌍용정도 SUV기술수준이라면 중국소비자들에게 있어 괜찮다라는 반응은 얻고도 남을 수 있기에...
거기다 폭스바겐이 드디어 자사의 SUV Tiguan까지 기술이전을 해줄테니 올해부터 합작생산을 하자고 한다.
더이상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을 아드님회사로 이쁘게 봐줄 수 있는 상황일까?
쌍용자동차 참 비운의 자동차회사다.
코란도 Korean Can Do라는 의미로 나왔을때부터 다른거 안만들고 4륜구동차만 전문으로 만들어서 젋었을땐 꼭 한번 타보고 싶은 찦이었는데...
그런 연유로 지금에 와서 또 이렇게 팽당하는 상황이 발생하다니.

마지막으로 상하이모터스 SUV가 잘안팔리길 아니 망하길 은근슬쩍 남몰래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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