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10.30 경기도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에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을 공천키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고 오 위원장을 공천하기로 한 공천심사위원회 결정을 인준했다. 이로써 이번 보궐선거의 국회의원 선거지역 두 곳의 공천이 모두 마무리됐다.
당초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공천한 서청원 전 대표에 맞설 후보로 손학규 상임고문을 내세우려 했지만, 손 고문이 '불출마' 입장을 최종 통보함에 따라 오 위원장 공천을 확정지었다.
오 위원장은 공천이 확정된 뒤 성명서를 내고 "오만과 불통, 비리와 구태, 무원칙과 몰상식이 판치는 음습한 구태정치를 끝내달라는 준엄한 당의 요구이자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이는 당내 민주화를 진전시키고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다르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공천 혁명'이라고 감히 자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손 고문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화성시민의 민심에 부응하는 공천이 이뤄져야 승리할 수 있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손 고문의 진정성 있는 결단에 가슴깊이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