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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면서 사먹은 것들 - 인디애나폴리스, 콜럼버스 (1/3)
게시물ID : cook_63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트로
추천 : 10
조회수 : 140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0/13 11:25:49
8월달에 일리노이에서 뉴저지로 이사하면서 사먹은 것들입니당.
논스톱으로 달리면 13시간 정도 운전하면 되지만, 집 계약기간 끝나고 새 집으로 들어갈때까지 일주일정도 시간이 비는 관계로 중간중간 쉬면서 4박 5일에 걸쳐서 천천히 갔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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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에서 출발해서 차로 두시간 정도만 달리면 도착하는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주의 수도입니당.
시내 한복판까지 들어가진 않고 그냥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대충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오믈렛과 콘비프 해쉬. 과일 샐러드는 덤이네요. 
아무 생각없이 길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은 것 치고는 기대 이상이었네요.
원래 미국에서 이렇게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을 다이너(Diner)라고 하는데, 이 식당은 다이너처럼 생기지도 않았으면서 메뉴는 다이너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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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먹고 다시 달려서 오하이오 주로 들어섭니다. 콜럼버스는 오하이오 주의 수도입니당.
여기서 유명한 장소 중의 하나가 노스 마켓이라고, 일종의 재래식 시장입니다.
겉보기엔 건물이 별로 안 커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면 은근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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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입구 주변에는 꽃가게도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정육점, 생선가게, 치즈 전문점 등등에서 식재료를 팝니다.
의류, 생활 잡화  뭐 이런거 없습니다. 오로지 식재료 및 식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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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보다 더 특색있는건 조리식품을 파는 가게들입니다. 
이탈리안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늦은 점심식사 겸 저녁밥으로 먹으려고 샌드위치를 샀습니다.
바로 옆에는 초밥을 파는 집도 있네요.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롤 전문점이 아니라 진열장에 참치나 장어 늘어놓고 주문 받으면 그자리에서 썰어서 만들어주는, 나름 본격 초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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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고기 요리 종류도 많고, 프렛첼이나 아이스크림같은 군것질거리도 많이 보입니다.
여기다 인도 요리 파는 가게, 중동 요리 파는 가게들이 함께 붙어있으니 무슨 축제 온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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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을 사서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시장 내부를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금 사온 따끈따끈한 샌드위치와 초밥을 먹고 있는데, 바로 아래쪽에서는 훈제식품 파는 가게에서 훈제하는 냄새가 막 올라옵니다.
맨날 가던 대형마트와는 다르게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좋네요. 왠지 어릴적 엄마손잡고 따라가던 재래시장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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