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플에도 썼듯이 제 풀이는 사실 RedPain님의 풀이와 같은데.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cience&no=25653&s_no=25653&page=1 기대값이 5/4A가 나오는 풀이는
내가 봉투를
고른 후 다른 봉투에 절반이나 두배를 넣어 줄때 성립하는 풀이입니다.
바꾸는게 이익일지 손해일지는
내가 처음에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그런데 5/4A 풀이에서는 이 처음의 선택 과정을 아예 무시하고 풀고 있죠.
이는 마치
몬티홀 변형 문제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cience&no=25607&s_no=25607&page=2 에서
상대방 염소를 보여주는 경우의 수가 4개고 내가 자동차를 골랐을 경우가 두개니까
바꿔든 안 바꾸든 같다ㅡ 라고 푸는 것과 동일한 오류입니다.
* 상대방이 고른 염소를 보여주었다
* 봉투를 열었더니 20만원이었다
이 결과에 이른 과정을 당연히 고려하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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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설은
바꿔서 이익이라면 또바꾸면 또 이익인 것인가 ! ㅡ 로 이어지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봉투 두개를 확인하는 순간 뭐가 높은 금액인지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한번 바꾸고 또 기회를 준다면 무조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죠.
바꾸고 바꾸고 또 바꿔서 이익인 경우는
신과의 게임에서 [재도전!] 을 선언할때마다 신이 봉투 내용물을 절반이나, 혹은 두배로 바꿔주는 경우에
성립하는 풀이입니다.
현실과는 완전 다른 문제로 은근슬쩍 변형해서 풀고 있기 때문에 안 맞는거지
현실대로 풀면 현실과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