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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면서 사먹은 것들 - 워싱턴 DC, 뉴저지 (3/3)
게시물ID : cook_63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트로
추천 : 8
조회수 : 14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15 19: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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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들른 수산시장. 수산물 가게 몇군데와 시푸드 식당이 포토멕 강가에 모여있는 곳입니다.
워낙 해산물 구경하기 힘든 동네에서 몇년 살다보니 이런데 구경하면서 비린내 맡는 것도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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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람들이 잘 먹는 새우와 연어는 물론이고 다양한 종류의 게, 랍스터, 생선들이 즐비합니다.
대부분은 재료 상태로 팔지만 이런저런 해산물 잔뜩 넣고 끓인 스튜나 훈제 생선, 조개가 잔뜩 들어간 클램챠우더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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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음에 든건 굴을 파는 코너. 석화를 주문하면 그자리에서 칼로 껍질 따서 라임과 함께 줍니다.
이때가 여름이어서 식중독 걱정에 그냥 맛만 봤는데, 막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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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워싱턴 미술관 구경하고 나서 카페에서 먹은 점심식사.
버섯 파이와 샐러드입니다. 워낙 더운 날씨여서인지 시원한 샹그리아가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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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뉴저지 - 뉴 브런스윅에 도착.
트레일러로 부친 이삿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뭘 만들어먹기가 참 애매합니다.
그래서 신입생 설명회때 학교에서 저녁 사줬던 식당인 사하라에서 밥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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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주로 보이는 이곳에서 흔히 보이지는 않는 지중해식 레스토랑입니다.
빵부터가 남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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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와 으깬감자를 곁들인 연어 요리입니다. 보통 연어요리하면 태우거나, 짜거나, 느끼하기가 쉬운더 여긴 참 맛있더라구요. 특히 마늘 소스가 잘 어울리는 맛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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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펠. 병아리콩과 야채를 으깨서 경단을 만든 다음 튀겨낸 요리입니다. 쌀과 통밀을 쪄서 함께 내오네요.
전반적으로 맛은 있는데 지중해 향신료를 꽤 강하게 씁니다. 익숙하면 이것도 참 중독되는 맛인데 여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입맛에 맞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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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터키쉬 커피. 이브리크라고 불리는 커피 전용 국자에 커피가루를 넣고 끓인 다음 살살 따라내서 만든 커피입니다.
초창기 아라비아에서 커피를 마실 때 이런 식으로 마셨다고들 하죠.
뭐, 가루가 많은 까닭에 좀 텁텁한데다가 상당히 쎈 맛이 납니다. 가루 때문에 마지막 한모금은 남기는게 좋은 듯.

이렇게 이사하면서 먹었던 것들도 정리가 끝났네요. 전기밥솥 가지고 다니면서 취사 가능한 호텔에서 주로 묵은지라 만들어 먹은 밥이 더 많은게 포인트. ㅎㅎ

이사하면서 사먹은 것들 1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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