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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하승진의 어릴적 친구입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498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키프릭쇼
추천 : 11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1/16 12:51:25
예 아주 꼬꼬마시절 초딩 1학년때였나 저희 둘은 친구였습니다. 저는 86년 생이고 하승진은 85년 생이었을겁니다. 그때 둘다 나이 개념이없어서 친구였었어요 옆옆집 살기도했고 (걸어서 1분도 안걸리는 거리) 그때부터 승진이는 키가 엄청나게 컷었드랬죠 생긴것도 지금하고 똑같았어요 ... -_-;;;;;; 승진이랑 슈퍼를가면 꼭 슈퍼아줌마가 " 네 엄마가 너 낳느라 고생 꽤나 하셨겠다 " 이런 말을 많이하셨죠 하지만 승진이와 연락을 끊게된 사건이 있었죠 어느날 승진이가 드래곤볼 Z 조립식 을 샀다고 자기네집에서 같이 조립을 하자고하더군요 그때 저는 그런걸 한번도 사본적이없어서 너무신기했어요 저는 손오공 캐릭터를 너무조립해보고싶어서 "야 내가 손오공 조립하면안돼? " 라고하니 승진이는 흔쾌히 " 그럼 내가 베지터 조립할게 " 라고 했었습니다. 참 좋은놈이었죠 하지만 제가 그만 손오공을 조립하다가 힘조절에 실패해 손오공의 모가지를 부러트렸습니다...-_-;;;; 너무 놀란 저는 표정관리가안되었지만 머릿속에서 많은생각이 빠르게 스쳐지났습니다 ' 이 사실을 걸리면안돼!! ' 라고요.. 그래서 침착하게 조립을 계속하는척하다가 피콜로를 조립하는척하고 다시 손오공 목상태를 확인하면서 도저히 다시 붙을수없는 지경이다라는걸 깨닫고 적당히시간이 지난 후 느닷없이 시계를보며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됐네? 엄마가 빨리오라해서 나 갈게 " 라고하면서 집에왔죠 다음날 승진이가 저를 불렀습니다 . 그러고 하는말이 " 니가 손오공 모가지 뿌러트렸지? " 저는 올게왔구나 싶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 어? 난 모르겠는데? " 하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후로 승진이랑 만난적이없었습니다. 승진아.. 군대가기전 어느날 신문을 보니까 어디서 낯익은 얼굴이있길래 자세히 읽어보니까 너더라.. 이제 알꺼 다알고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하는말이지만 정말 미안했다... 손오공 목이 그렇게 약할줄은 몰랐어.. 열심히 운동해서 꼭 최고의 자리에 오르길 바란다 - 멀리서나마 응원하는 손오공 모가지를 부러트린 친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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