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다. 이세상 떠나겠다- 이딴 글에는 화가 나니 반말로 짓껄이겠음.
아래는 내용임- 지금 매우 화가나있음!
지금 글들 보니깐 죽는단말이 쉽게 나오지?ㅋㅋㅋㅋㅋ 한번 해보시던가ㅋㅋㅋㅋㅋ
말은 쉽지- 이 한목숨 훨훨 날아갈것같지? 마치 이 고통에서 벗어날것같지? 내 경험담 하나 말해줄께- 차분히 읽고 생각잘해.
내가 지금부터 딱 10년전에 병원에 입원해봤고, 의사가 아버지안테 만약을 준비하라고 할정도로 심각했었는데
그때 내 옆에 간암 말기환자가 있었단 말이지?
근데 그거 알아야되, 의사는 정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가지 않고서는 만약을 준비하라고 하지도 않고 무조건 할수 있다고만 말해-
희망을 꺽어버리면 환자도 의사도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도 힘들어지거든- 여튼 나는 지금 잘 살아있으니깐
내 옆에 있었다는 간암말기환자분을 본 소감 뭐 비스무리한걸 말하겠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그 외에 다른 스토리도 뿌려보겠어
내가 개인적인 일로 한달간 잠을 거의 못잤단 말야- 그래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문제는 병원에 입원해도 몸상태가 점점 안좋아져 가는거라-
아는 사람은 알꺼야- 간에는 수치라는게 있는데 이게 정상인은 0~40 사이인데, (술먹으면 올라감.) 나는 처음에 피검사했을때 800 이였고,
그담에 1200 -> 1800 을 거쳐서 일주일도 안되서 2800 정도까지 올라갔던걸로 기억해. 딱 이때쯤 되니깐 의사 표정이 바뀌면서 아버지를 모시고
밖으로 나가더라고 솔직히 그땐 몰랐지 나중에 한..5년쯤 지나니깐 아버지가 말씀해주셔서 알았지 그때 의사가 만약을 준비하라고 하셨다고 하더군
여튼, 나도 간이 안좋아서 갤갤거리고 있는데 내 옆에 계신분이 간암말기라...어떻게 보면 내 표본이 될수도 있었고 그랬는데- 거기서 입원하면서
처음 2주동안은 나도 힘들도 그 아저씨도 힘들어서 말할 틈도 겨를도 없었어, 그런데 어느날 아저씨가 바람이 쐬고 싶다고 나가자는 거야
그래서 모시고 나가려고 하는데 이분이 너무도 아프다고 하는거라- 그래서 어쩔수 없이 처음엔 진통제(알지? 암 말기환자안테 진통제는 그냥 마약이야-) 를 첫날에는 한대를 맞더니 그다음날 한대로는 부족하다고 2대를 맞고 그 다음날은
3대...그렇게 갯수를 늘려가더니 죽기 전날에 딱 7대를 맞더군. 맞아- 일주일 더 살았어.
근데 말야- 그분이 나안테 항상 하던 말이 있었단 말이지.
자기는 젊어서 나쁜짓도 많이 하고, 인생을 참 낭비하며 살았다고 말이지- 만약 니가 몸 다 낫아서 병원 밖을 나가게 되면
길을 잘못가고 있는 사람들을 내 이야기를 하면서 말해주라고 말이야-
그 아저씨 직업이 뭐였는지 알어?ㅋ '야쿠자'
딱 더도말고 덜도말고 '야쿠자' 난 그 어린나이에 온몸에 그림그려진건 TV에서 본거 말곤 처음이였어 완전 무서웠지..
다들 궁금한거 하나더 있지? '손가락' 왼쪽은 3손가락이였고, 오른쪽은 4손가락이였던걸로 기억하지..
고생도 찍살나게 했다고 하시더라고..뭐 가족들이 어찌구 저찌구..이분 스토리는 한국 막장드라마보다 더해-
초등학생때 성폭행당했고..남자안테- 그리고 중/고로 올라오면서 탈선에 문제아에 남들도 많이 괴롭혔지만 자기도 많이 당했다고 하시더라고
많이 당해서 그걸 벗어나려고 남들을 괴롭히는 편에 섰고 자연스럽게 야쿠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아- 잡설이 길었내..여튼 그분 가시기 전날에 내 손을 꼭 잡고서 우시더라고
솔직히 말하면 일본사람이고 한국말이 어눌해서 우시면서 말씀을 하시니깐 잘 못알아 듣기는 했는데..
뭐 내용은 심플했던거 같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살고 싶다는거였어'
일본에서 야쿠자를 하다가 도망치듯 나와 한국의 어느 한 병원으로 들어갔더니 간암이래-
확인해보니 간암말기, 그러다가 예전에 스치듯 만난 여자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분과 결혼을 했는데 이미 아이는 2명이나 있었다는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신경도 안쓴데 그냥 마지막을 함께 해줄사람이 있었으니깐
근데 내가 지금 하고싶은 말이 뭔지 알어?
지금 당장 죽는거? 좋다그거지- 죽어- 나 자신이 죽어도 싸다고 생각하면 죽어도 그만인데
인생 한평생 살면서 나 죽을때 손한번 잡아줄사람 하나 만들어놓고 가는거 나쁘지 않을꺼 같은데?
뭐..오유의 모토가 안생겨요~ 죽어도 안생겨요~ 형아- 라면먹고가요~ 누나 치킨사줘요~ 이러는데
결국엔 다 생기더라 이말이지- 남자랑 헤어졌는데 어찌구 저찌구..여자랑 헤어졌는데 어찌구 저찌구..
슬퍼요~ 울음이나요~ 그자식 나쁜자식 그가스나 나쁜가스나 궁시렁궁시렁..
남자나 여자나 좀 만나본 사람들은 알꺼야- 솔직히 아픔은 그때뿐이거든?
그냥 그생퀴 그년/놈은 나쁜생퀴였고 너라는 사람 없어도 그만이니깐 이제좀 꺼져줄래? 아직 다른사람들이 내 앞에 많거든?
정말 단순하고 심플하거든? 처음이 어려운거지 한두어번 하다보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자주들꺼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이 앞으로 나와 평생을 할지도 모르는거고- 솔직히 말하면 결혼해서도 이혼하는 판국에 서로가 서로에게
죽기직전까지 잘해야 롱런하는거 아닌가?
뭐..남의 생명에 내가 살아라 죽어라 가타부타 할 입장은 아닌거 같은데, 어떤 사람은 그렇게 나쁜짓을 많이 해도 살고 싶다고 하는데
나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고작 멘탈이 그거밖에 안되? 그래가지고 피해자 되겠어?ㅋㅋㅋㅋㅋ
좀더 피해자라면 끝까지 살아남아서 계속 피해자로 살아줘야 남들이 알아주는거 아냐? 죽으면 기억에서 잊혀지잖아ㅋㅋㅋㅋㅋ
나같으면 말이지- 더 독해질꺼야-
세상에 빅엿을 먹일수 있는 그날까지 독해지고 싸가지가 없어져서 나 무시했던 애들 있지? 가서 500만원짜리 지폐 한다발로
뺨을 한대 후리고 시원하게 그 돈을 던지면서 '깽값이다 ㅅㅂㄻ야' 라고 쿨하게 뒤돌아 서겠어-
그게 더 멋지지 않나? 잡설이 길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봐-
솔직히 인생이라는게 내가 살아보니깐- 은근히 재미있는 구석이 있단말이지- 아직 내가 해보지 못한것도 있고..ㅋ
내 삶에 주인이 누군지만 명확하게 서면 남이 ㅈㄹ을 하건 ㅄ짓을 하건 신경안쓰게 되니깐-
정신 똑바로 고쳐먹고 독하게 살아-
개소리 할바엔 너 힘들게 했던 그 ㅅㄲ욕이나 한번 더 시원하게 하고- 쿨하게 500만원 벌 궁리나해
멋진 복수를 해줘야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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