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는 전혀 끌리는게 없어서 안봤는데 1994는 뭔가 끌리네요

전 따지자면 1997세대인데 말예요ㅋㅋ


카카오스토리에 일기처럼 쓰다가 저랑 비슷한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복붙해봅니다ㅎㅎ












응답하라1997이 80년대생 길게는 90년대 초반생의 이야기였다면,

응답하라1994는 70년대 중후반생에서 80년대 초중반생의 이야기다.


88년생인 나는 94년도엔 이제막 초등학교 1학년이었으니 그나마 미디어에 눈뜰때쯤엔 서태지와 아이들은 끝무렵인 컴백홈과 머지않아 해체를 했고, 대학농구, 농구대잔치보다는 프로농구출범과 맞물려 프로가 더 익숙했다.


85년생인 우리 누나도 크게 다른것같진 않았으니,

응답하라1994는 아무래도 최소한 80년생초반 이전 세대들의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매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유는 나와 같은 80년대 후반 세대들은 서태지세대의 끝물?과 아이돌세대의 성장을 모두 경험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서태지세대들은 지금 30대에서 많게는 40대 초중반의 나이일 것이다.


1997년에서 1994년으로 단지 3년이 당겨졌을뿐인데 세대자체가 달라지는 상황이 새삼스럽게 놀랍다ㅋ 

요즘 애들은 X세대라는 말도 못들어봤을텐데ㅋㅋㅋ


여튼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