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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우동코너에서 알바했던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01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자두맛사탕i
추천 : 2
조회수 : 21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20 18:57:25
우선 전 밀가루음식을 싫어합니다. 특히 칼국수!!
면발 굵은 면이 싫어요!!!! 특유의 밀가루 맛이 나기때문입니다.
집에서도 칼국수나 면발 굵은거 먹는날에는 저 혼자 국물에 밥말아먹습니다.
 
 
 
 
그때 당시 전 대학생이었고, 추석날 휴게소 알바를 친구랑하게 되었습니다.
제친구는 라면코너, 전 우동코너에서 말이죠.
제가 해본 알바중에서 제일 쉬웠음. 그냥 우동나오면 순서 불러주고, 다 먹고 난 빈그릇 설거지통에 넣는거입니다.
머 이렇게 쉬운알바가 있노 이러면서 했죠.
 
한 8시경되었나? 다른방향에는 차가 막히고 우리쪽에는 차가 많이 안다녔을때 한가했습니다. 완전 꿀빨고 있었음..
 
여사님이 티비리모콘 주면서 보고싶은거 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축구를 집중해서 보고있었드랬죠..혼자서 앉아 꿀빨고 있을때...
 
저 멀리서 여사님이 말씀했습니다.
 
 
여사님: 총각 운동 좋아해?!
오징어남: 옙! 좋아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몇 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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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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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우동 곱빼기 억지로 우겨 쳐먹었다.(다행이도 김치우동이어서 먹었음)
 
 
다 먹으니까...
 
여사님이 한 그릇 더 가지고 오신다.....난 진심으로 "아니요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하였지만...............
여사님"왜에~ 총각 우동 좋아한다며...많이먹어!! 많이먹을 나이인데... 
 
하..........................그렇다.....난 밥하고 사랑만 먹은게 아니라....도 먹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난 여사님의 성의를 무시하지않고 한그릇 더 쳐먹었다. 그것도 ㅅㅂ 유부우동!!!!
 
 
 
 헛구역질 나오는거 참고 먹었음..ㅠㅠ다들 아시겠지만 진짜 먹기싫은거 먹을때 헛구역질 나옵니다.
친구샤키는 옆에서 쳐웃고....
 
3일 내내 난 우동만 쳐먹었다.
 
 
 
정말 끔찍했다...3일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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