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유여러분들은 언제 어떻게 오유를 시작하셨나요?
게시물ID : humordata_5000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뿐만아닙니다
추천 : 12
조회수 : 82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09/01/22 19:49:16
안녕하세요. 눈팅만 6년째하다가 드디어 오늘 아이디를 만든 '뿐만아닙니다' 입니다. - 라는 아이디로 이따금 댓글만 달아오다가 문득 오유에 첫발을 내민 날이 떠올라서.. 아련하게 "홍삼은 여러분의 친구에열 ~" 을 외치던 서니킴과 잠시나마 전 네티즌의 형이었던 싱하형과 알지도 못하는데 3초만에 가야할것 같은 굴다리, 꿀발라놨어요, 등의 유행어들이 마구 스쳐지나 가네요.. 여러분은 오유를 언제, 왜 시작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조금 기니까 한가하지 않으시거나 귀찮은 분들은 더블클릭으로 패스 - ! 전 철없던 스무살 무렵에 첫사랑과 헤어지고 빈사상태에 빠져있는데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강의도 빼먹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었죠) 하루하루가 시간이 너무 안가더라고요, 일분 일초가 자꾸 헤어진 생각에 괴롭게만 느껴져서 그런지.. 아무튼, 그런 꼬라지를 도저히 못보겠는지 친구 녀석이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 알려줬었어요. 처음에는 우스꽝스러운 사진이나 어줍잖은 말장난에 피식피식 웃다가 중간중간 섞여있는 진지한 충고나 사람들의 말투속에서 위로를 받았나봐요. 익명성이라서, 컴퓨터라서, 가상의 공간이라서 오히려 더 편했는지도 모르죠. 그랬다구요. 사연이라고 하긴 별거 아니지만 그래서 시작한 오유였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애착을 가지게되었죠. 다른 비슷한 사이트는 어땠는지 몰라도 사실, 제가 웃X대학 이라든지 디씨인X이드 라든지 제법 알고 있었는데, 오유와는 조금 다르다고나 할까요.. 오유분들의 평균 연령을 짐작할 수는 없지만, (이젠 인원도 많이 늘었잖아요? ^^ 정신연령만큼은 꽤나 높으실거라고 짐작하는 건 야한 사진이나 영상, 저속한 글이나 개념없는 글은 과감하게 반대를 하는 모습이라든지, 그저 웃고 지나가는 글이 아닌 사회비판적인 글이나, 무거운 주제의 글에도 수준높은 댓글을 달거나 추천수가 마구 쌓이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 모인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 하하, 그냥 그랬다구요 그때, 첫사랑에 첫 이별이 너무 아파서 낑낑대던 철없던 스무살은 어디가고 전지금 벌써 군대도 갔다온 직장인, 그냥 아저씨가 되버렸네요. 고마웠어요 오유. 어, 논점을 벗어나고 제얘기만해버렸는데, 여러분은 오유, 언제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짤방은 뭐, 예의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