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롤게에 글올리는거 없이 간간히 눈팅만 하다가 이번 시즌4소식을 보고 글쓰러 왔습니다
요즘 랭겜이든 대회경기든 일반겜이든 보면 정말 와드가 맵핵수준으로 박힙니다
루비시야석과 일반와드 핑크와드 등 바리바리 싸들고 우리정글 적정글 할거없이 마구마구 박아대죠
초기엔 잘 몰랐는데 이게 진짜 메타를 굳히는데 한몫한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시야장악이 되버리면... 지는팀은 역전의 발판조차 마련할수가 없다...
지는팀이 역전하려면 필요한게 무엇일까요?
후반까지 끌고가면 우리가 이길수 있는 후반왕귀조합이면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초반부터 하드하게 라인푸쉬하며 초반에 적 라이너를 씹어먹는 강캐들로 구성된 팀들이
타워철거 해가면서 지는팀이 빠져나올 틈도 안주고 정글몹 장악하면서 승리를 굳혀버립니다
그 승리한팀의 와드의 90퍼센트 이상은 승리한팀의 서포터가 모두 박았다고 장담할수 있습니다
어쩌다 킬먹고 어시 많이 챙기고 타워 쓸어버리고 용도 먹어주니
템을올릴 생각보다 와드를 잔뜩사서 박아대겠지요
자 지금까지 시즌3 이야기... 다른것도 아니고 지금 현재 현실 실상 당장의 게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참고로 전 EU스타일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아무런 제약이 없어야할 챔피언 선택이 강제되고 강요되기 때문이지요
자 그럼 이제 곧 다가올 시즌4의 변경사항과 EU스타일의 관계를 생각해 봅시다
변경사항이라 해도 시야부분 뿐이라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많습니다
일단 크게 변경될점을 써보자면 1인당 와드설치개수 제한,은신감지와드 숫자제한및 영구이되 투명이 아님,새로운 시야용 아이템
정도가 되겠군요...
일단 핑크와드...
핑와가 3개제한에 들지는 않지만 1개가 최대이고 은신이 아니라는점 때문에
핑와를 박는 입장에선 매우매우 신중해야 할것입니다 뭐 그전에도 신중해야하는건 맞았지만...
5명이 모두 핑와를 구매하여도 맵 전체에 핑와를 박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쉬마다 부쉬마다 핑와가 박혀서 완전 장악이 될일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핑와는 은신이 아니므로 그냥 지나가다가 발견되고 부숴질 겁니다... 무제한급 시야장악은 아니란거죠
설치개수 제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와딩을 서포터 전용이 아닌 모든 라이너의 숙제로 풀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서포터가 괜히 와드를 막 5개 꽉꽉 채우고 다닐 일도 없어지겠지요
기회비용이라고 할까요? 어차피 3개밖에 못박기 때문에 3개를 들고오나 4개를 들고오나 10개를 들고오나 3개만 박는건 같습니다
그럼 10개를 구매할 골드가 있다면?
기존의 시즌3였다면 닥치고 와드와드와드 오라클 핑와핑와 이랬겠지만 시즌4라면? 와드하나정도는 장신구로 떼우고 두개? 혹시모르니 세개 사간다고 합시다
그럼 75원 기준으로 525골드가 남는군요
템을 올릴수가 있습니다(서포터가)
즉 ad,ap템이 없이 cc기와 힐스킬만 있어도 효율적으로 원딜을 '지킬수' 있었고 지켜야만 했던 서포터의 포지션이...
ad,ap템을 올리면 기존의 서포터들보다 무지막지한 효율이 나올수 있을 포지션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서포터가 더이상 서포터가 아닌거죠 서포터의 개념이 바뀔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EU스타일이 붕괴될 가능성이 생기는거죠
새로운 장신구는 뭐 새로 추가될 아이템이고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op가 될지 그냥저냥한 와드1번이 될지 봐야겠군요
확실한건 돈이남아 템을 올릴 가능성이 생긴 서포터의 포지션에 변화의 바람이 불거라는 거죠
순수하게 현돌로 벌어들이는 돈으로 와드사서 박기만 하는 서폿보다... 와드 한두개 박고 남은돈으로 공격력 주문력 올려서 적 원딜 잡아먹으려 달려들
서포터(?)가 무서워질 겁니다
그럼 원거리 딜러를 안전하게 키우기 힘들어 진다는 점이고...
봇이 붕괴되어 용을 계속 빼앗기는게 싫은 유저들은...
EU메타를 버리고 새로운 대비책을 구상해야 할겁니다
는 대강정리해본 저의 머리속입니다
게임 분석은 잘 못하구요 그냥 "이렇게 되면 이렇게 하지 않을까?"를 "이렇게 될것이다"로 써보았습니다
분석을 못하는 제가 단순히 이럴거라고 만 쓴 내용입니다 많은분들이 제가 간과한 오류나 문제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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