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쌀쌀해졌는데 지하철 구석에 쪼그리고 앉으신 할머니가
콩이랑 은행이랑 까면서 팔고계시더라고요 ...
날씨추운데 머플러 같은거로 얼굴 싸매시고 쪼그려 앉아계시길래 가서 콩 하나 사왔습니다 4천원 이라고하셔서
만원을 주고 6천원 거슬려주시는데
고마워 학생 . 그거 냉장고에 넣었다먹어 하는데 뭔가 짠 하더라고요 ...
집에와서 왠 콩을사왔니 ? 물어보길래 지하철 할머니한테 사왔다니깐
부모님이
어머, 그할머니 완전 부자야 ~ 딸들이 잘나가는데 집에있기 심심한가봐 맨날 거기앉아서 은행까고있데 ~
미용실에 소문이 자자해~ 이게 4천원이라고 ?? 왜이렇게 비싸니 ( 시장에서 사면 더싼모양 ..)
왠지 속은기분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