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새 들어서 가장 잘한건 양산형 짱깨들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외적만 잡던 시절에 짱깨들이 와서 설친 덕분에 시즌카드도 못 모으고 랭킹도 못 들어서 아둥바둥 하던걸 생각하면 열이 뻗치네요 -_-;

게다가 선타먹기 어플 덕분에 몇몇 어뷰저가 존재했는데 그런 부분을 개선한 것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햇볕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일단 최근 진행하는 모든 이벤트는 당연히 가챠위주입니다.. 뭐 게임이 돈벌자고 하는 사업이니 그럴 수 밖에 없지만, 바로 요앞 마창형 시즌에서 무과금인 저는 그냥 손가락 빨며 지켜봐야하는 이벤트만 하더군요. 아하하하하

게다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월요일에는 접속 자체가 힘듭니다. 사람이 몰리는 지 어쩐지 모르겠는데, 월요일 오전/오후시간대까지는 접속을 수차례 시도해도 잘 안되고, 야간시간대나 되어야 접속이 좀 원활해지더군요. 화요일이 되면 접속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파티해서 외적전을 진행해도.. 어차피 얻는 보상이 뻔하다보니 이제 달관을 하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슈레플을 모아서 풀돌할 수 있다는 희망에 달리고는 있습니다. 덕분에 학도형 에니드 같은 경우는 키풀 -1돌까지 모으고 있네요. 한 2~3주에 1장씩 건지는 듯 합니다. 물론 밀레에 밀려서 추덱에는 안 들어가긴 하고, 시즌카드들도 슈레플이 뜨는게 워낙 성능이 좋아서 밀리긴 하지만 말이죠.

그래도 저는 칭찬을 하고 싶은게, 엿토즈처럼 막장운영은 안 하는듯 하다는게 좋네요. 제가 아는 친한 형님은 일밀아도 컨텐츠로서는 이제 끝나간다..라고 생각하며 접으셨지만, 최근 또 변하는 양상을 보면 그건 아닌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재 고갈이 될 수 있는데, 완전 재탕은 아니어도 나름대로 개량에 개량을 거듭하고, 이번시즌 밀레는 무려 [듀얼스킬]이 등장해주셨죠. 랭킹안에만 들면 일단 얻을 수 있으므로 노려볼만은 합니다. 설명 인터페이스도 콜라보의 영향 때문인지 검정에서 흰색으로 바뀌고, 현재 진행상태를 알아서 이후 예측을 가능하게 해줬죠. 그 외 소소한 업데이트도 은근 많습니다. 예를 들어 카드소지 한계가 300장으로 증가했다던가, 비경 방식을 좀 개조한다던가, 반포션의 사용 한도를 10개로 늘렸다던가 하는 부분들이 그렇습니다.

게다가 수집품 보상으로 밀레를 1장 건질 수 있고, 슈레와 슈레플 배수카드는 키풀도 가능합니다.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노려볼만한 시즌이죠. 단 이번 강적카드들이 좀 안습이라는 건 제외하고요.. 장미원의 마녀는 일러가 혐이고, 블루캡은 성능이 ㅜ.ㅡ 기존카드를 배수카드로 활용하는게 어디냐! 라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길드전 나오면서 한밀아 접고, 일밀아만 간간이 하는 지금.. 제 삶은 완전히 라이퍼로 돌아섰습니다.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어버렸어요. 물론 과금 달리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외적전에서 파티 잘 들어가서 서포트 해가며 서로 윈윈하고 나아가 고랭킹을 노려볼만한 거리가 생겼거든요. (여기서 고랭킹은 순전히 제 기준이라서...5천위 이내권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된건 게임의 방향성을 결정하며 유저를 배려하는 운영에 있다고 봤습니다. 이게 한밀아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액토즈 개객끼!

더불어 공성대전도 아직 하고 있는데, 역시 막장운영의 대가 엿토즈답게.....뭐가 안되더군요. ㅜ.ㅡ 버그도 꽤 많고 튕기기도 잘 튕.....

이제 이번 시즌에서 듀얼스킬 있는 밀레를 얻고 나면, 치아리샵에서 교환 가능한 리미치를 모아서 풀돌할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지원형 타루히를 풀돌해서 잘 돌려먹었고, 최근 배수로 나온 체육제 밀레를 돌리다가, 더 쓸만한 카드를 돌릴 생각에 조금 즐거워지네요. 그런데 제가 그 밀레를 먹을 순위에 드냐마냐가 문제로군요. 이번시즌 사람들 매우 달리던데. 왜 일요 레벨이 80이 넘어가는데 각요는 달랑 2냔 말이야!! 이번에도 200렙 찍어서 순위내에 들어야 하나 ㅜㅜ

마무리로.. 일밀아 한지 얼추 반년... 140렙 찍은 지금, 아직도 갈길이 많이 남았네요. 함께하실 분은 환영입니다. ^^ [crypt0623]입니다. 친추하고 댓글 남겨주시면 되는대로 추가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