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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에게 몸에 안좋으니 담배를 끊으란 것은...
게시물ID : humorstory_106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즈모95
추천 : 12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5/10/11 23:02:56
다음과 같은 말로 들립니다.

1. 하루에 영어단어 10개씩 외우면 1년이면 3,650개이다.
2. 하루에 30분씩 운동하면 몸짱에 오래산다.
3. 10분만 일찍 일어나면 하루를 서두르지 않고 살 수 있다.

위 문장은 모두 나의 의지에 따라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요.

흡연이 건강에 좋지한고 해악한 것을 모르는 흡연자는 정말 없습니다.
다른이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알고 있지요.
하루에도 몇번씩 담배를 끊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역시 흡연자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실패하는 것은 금연이 단순히 의지에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흡연자들은 쉽게 얘기하지요. 그걸 왜 피냐고...
흡연자들도 확실히 모릅니다. 이 안좋은걸 내가 왜 피는지.

미국에서 정부 또는 담배회사가 가장 많이 질타 받는 부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국민을 속인 죄입니다.

담배가 몸에 안좋다는 것을 속인 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흡연이 강요되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었다고 속인 죄입니다.

이미 흡연의 중독성을 입증하는 사례는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수없이 찾아 볼 수 있으나
단지 세수의 문제와 담배회사들의 로비로 인해 공식적으로 채택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비흡연자 분들...
흡연의 시작은 흡연자의 선택이었을지 모르나 흡연자의 현재 모습은 결코 선택이 아닙니다.
각종 흡연 규제에 흡연자들이 분개하는 것은
정부가 흡연으로 인해 생기는 해악들을 마치 흡연자가 현재 선택하고 있는 것처럼 몰아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부에서 금연 해라고 흡연자들을 몰아붙이기 보다는 
이미 중독상태인 흡연자들을 책임을 통감하고 흡연 상태에서 구제할 수 있는 대책을 내어놓기 바랍니다.

추신) 흡연광고 정말 싫습니다....
      제가 선택했기 때문에 제가 망가지고 있다는 내용.
      그러니 내가 선택을 바꾸면 달라질 수 있다는...
      내가 어리석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는 그 내용.
      모든 사람이 현명하고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세상 모든 사람이 영웅이 되어야 정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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