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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16번의 가을여행
게시물ID : baseball_73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失夢人
추천 : 20
조회수 : 71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1/02 00:36:06
경기가 끝나고 술 한잔 했습니다.

처음 한잔 할때는 너무나도 아쉬워 욕도 했습니다.
결정적인 에러를 한 원석이, 돌커피 돌커피 김감독, 결정적일때마다 헛방망질한 타자들.

다시 한잔 할때는 너무나도 아쉬워 눈물도 흘렸습니다.
단 1승만, 1승만 더 했으면...

마지막 한잔을 하고나니 고생한 선수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뒤늦게 합류해 가을여행내내 불펜 에이스였던 핸킨스, 선발,마무리 안가리고 무조건 나갔던 니퍼트
용병같지 안았던 두용병과 선발을 책임졌던 노경은 ,이재우, 그리고 유희왕 희관이.
경험부족은 커녕 백전 노장 같았던 현택이, 진수, 명준이. 노련미로 승부한 김선우, 정재훈. 그리고 상삼이.
흑곰의 재림 준석이, 일발 장타 재일이,원석이, 절뚝거리면서도 홈으로 들어오고서야 쓰러졌던 재원이를 비롯한 
육상부 이종욱, 병헌, 수빈, 경민, 주환,재호. 노장투혼 임재철, 홍성흔, 손시헌. 안방마님 의지와 재훈이.

위대한 도전이자 아름다운 여행이었던 16번의 가을 잔치. 
마지막 한걸음만을 남기고 뒤돌아 서야 했지만 잊지 않겠습니다.

겨울잠을 자고 돌아오는 봄에는 다시한번 더욱더 행복한 가을여행을 기대하며
술잔을 내려놓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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