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하고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노년층이 대부분인 티리스팔 의회를 고루하다 여기고 잦은 충돌을 일으켰다. 자신의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녀는 아제로스에 소환된
불타는 군단의 군주
살게라스와 마주치게 되고, 일전을 벌여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마법으로 나이를 임의로 늘리고 노화 방지 마법으로 젊음을 유지하며 수호자 일을 하다보니 8세기가 흐르고, 몇번 죽을 위기를 넘기는 일이 생기자 티리스팔 의회에서 노화 방지 마법은 섬세한 마법이 아니라 전투중에 풀려서 원래 나이로 돌아올 수 있는 위험성이 높으니 이제 그만해도 된다는 말에 에이그윈은 의회의 개입 없이 다음 대의 수호자를 자신의 손으로 고르기로 결정해, 뛰어난 자질을 가진 남자들을 찾다가
스톰윈드의 궁정 마법사
니엘라스 아란을 발견한다. 니엘라스는 티리스팔 의회 특유의 낡아빠진 생각과 거리가 먼 데다가 또 마침 에이그윈의
빠돌이추종자라, 스톰윈드까지 직접 가서
의도적으로 그에게 접근해
원나잇 스탠드를 통해
메디브를 임신. 여담이지만 에이그윈은 남성우월주의가 쩌는 보수적인 티리스팔 의회를 엿먹이고 싶어서 임신했다는 걸을 알았을 때 아들이어서 잠깐 실망했었다. 메디브는 에이그윈이 원하던 대로 (최후의)티리스팔의 수호자가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살게라스의 계략으로 에이그윈에게 살게라스가 쓰러진 순간, 살게라스의 혼은 그녀에게 기생하여 잠복한 채로 있었고, 그것이 그대로 메디브에게 전승되어 훗날 메디브가 살게라스의 혼에 조종되어
어둠의 문(다크 포탈)을 열어
오크와 불타는 군단을 아제로스로 불러들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뒤늦게 알아차린 에이그윈은 살게라스의 혼에 조종되는 메디브를 막기 위해 일전을 치뤘으나 티리스팔의 수호자로서의 힘을 메디브에게 모두 물려 준 이후라 패배하고 모든 마력을 빼앗겼다. 메디브는 그녀를
카라잔에 유폐할 생각이었지만 노화방지 마법은 풀리지 않았었고 에이그윈은 노화 방지 마법을 해제해 남은 마력을 쥐어짜서 순간이동 마법을 사용해 도망쳤다. 그리하여 모든 힘을 잃고 거기에 노화까지 찾아와 영락없는 할머니의 모습으로 바뀐다.
메디브가 사망한 지 21년 후 어느 정도 힘을 되찾은 에이그윈은 메디브의 순수한 영혼만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하여 다시 티리스팔의 수호자로서의 임무를 메디브에게 맡기고(
워크래프트3 직전.) 다시 은둔 생활에 들어간다.
이후
테라모어에 거주하며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함께 여러가지로 양 세력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였다. 죽을뻔한
발레라 생귀나르를 구한 사람. 소설
증오의 고리에서 그녀가 테라모어에 살게 된 경위가 나온다. 여담이지만 증오의 고리에서의 에이그윈은 굉장한
차도녀다. 차가운 도시(?)여자는 맞다. 그러나 따뜻하지 않다.
그냥 츤데레다. 연애 경험이 많은 듯. 하지만 워낙에 오래 살다보니 사랑과 같은 낭만적인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고 염세적이다.
원래 나이는 약 900살이지만 외관상으로는 끽해야 30대 초반. 이는 에이그윈이 마력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티리스팔의 의회의 일원으로 손자인
메단과 함께
초갈과 황혼의 망치단과 싸웠다. 그러나 초갈과의 최종결전도중 키라스 나티르의 폭주로 치명상을 입고 죽음을 직감하자 메단에게 마지막 남은 모든 힘을 전수하고 메릴 펠스톰의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 시신은 메디브의 무덤 옆에 묻혔다.
설정과는 상관 없지만,
워크래프트 2 Tides of Darkness 패키지 동봉 매뉴얼의 휴먼 배경 역사의 화자가 에이그윈이다. 오크 배경 역사의 화자는
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