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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 제가 본의아니게 남자분을 겁줌
게시물ID : humorstory_403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natural
추천 : 1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1 16:07:05
어젯밤 11시반쯤 집에 돌아가는 중
동생이 라면사먹고가자길래 전화를 받으며
빨간 새맞잠바에 모자뒤집어쓰고 남친과 같이 벌벌떨며
편의점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어느 분께서 "왜 따라오세요?"하길래 보니

앞에 있는지 알지도 못했던 가녀린 남자분 한분이
경계의 눈빛을 하고 계시더군요.

...?!아
싶어서 생글생글웃으면서 초 하이톤 목소리로
'나는 위험하지 않은 여자다'싶은 말투를 하며

"따라가는것 아니에요 죄송해요^^"

"제가 그런거였으면 학교마크 그려진 옷 입고있었겠어요??"
(학교마크있는 바람막이 입고 모자쓰고 있었어요)

"네네 죄송해요"
" 오늘 저 생일인데요^^"

등등.. 악용되지 않을만한 개인정보를 넘기며
.....난 당신을 해치지 않는다 를 강력히 어필했어요.ㅋㅋㅋ


그렇게 몇마디 생글생글웃으며 하니까
"그렇게 말하니까 마음이 풀리네"라며 궁시렁거리면서 사라지시덥니다.



ㅋㅋㅋㅋㅋ내가 어제 기분좋았으니 화는안났는데ㅋㅋ
생각해보니 사과안하고 사라지신게 서운함....

문제시 헤드뱅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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