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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역대 최대 계약을 바라보며 남기는 글
게시물ID : baseball_73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바시술소
추천 : 7
조회수 : 77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1/13 16:41:39
부산사람은 아닙니다만, 롯데팬입니다..
팬 입장에서 롯데를 향해서 애정어린 한 마디 남기고 싶네요. (마누라도 롯데의 모 계열사 다닙니다. 진심으로 애정을 담아 봅니다)
 
선수들과 계약 일면들을 보면 참 "롯데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강민호와의 역대 최대 계약은 구단이 선수의 가치를 알아줬다고 하기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대호와의 계약건이 롯데구단의 마인드를 가장 잘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네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남긴, 비교불가의 절대 선수 이대호와의 재계약에서 최고의 대우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들로선 단돈인 몇 천만 원만 더 들였으면 됐는데 말이죠.
그 후에 팬들에게 뭇매 맞고, 이대호 떠나고(이건 정해져있는 수순이긴 했습니다만), 김주찬, 홍성흔까지 모두 잃었습니다.
팬심을 외면하고 로이스터 감독과 재계약 포기, 투자의 외면 등등은 짜증나서 더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롯데 입장에서 강민호와의 계약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었습니다.
성적도 성적이려니와 그 충성심 강하던 팬심이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대비 관객 수가 40% 급감했죠)

다른 지역과 비교 불가인 강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떠나서 롯데는 부산에서 상징과 같은 존재입니다.
(아마 신모 회장은 롯데타운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을지로 일대 보다 부산에 더 애착이 있을 겁니다)
서울에선 보고 웃을 수도 있겠지만, 부산 롯데백화점 건물의 한 면을 가득 채웠던 광고모델은 다름아닌 이대호였습니다.
롯데는 야구 구단에서의 수익을 떠나 부산에서 상징 그 자체인 겁니다.
때문에 야구팬을 떠나 부산사람들에게 사랑과 금전적 이득에 대해서 받은 만큼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무언가는 투자하고 나누어야 하겠죠.
 
강민호에 대한 투자는 더 방치하면 X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투자였다고 생각하고,
팬들을 위해 붙잡는다는 마인드 보다는 잃은 팬 다시 찾아야 된다는 어떤 거래와 같은 마인드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팀을 위해 자기를 존재시켰던 최동원, 박정태, 그리고 그 밖의 수 많은 롯데 선수들과, 그 선수들의 유별난 애착이 만들어낸 유별난 부산팬들의 마음을 다시는 상하지 않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롯데팬들을 생각하면서 돈 아낀다는 마인드는 개나 줘 버리시길..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려면 아직도 멀고 멀었다고 느껴 주시길..
진심으로 바라 마지 않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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