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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에서 들은 한숨나는 대화
게시물ID : computer_127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nozzo
추천 : 14
조회수 : 1057회
댓글수 : 287개
등록시간 : 2013/11/13 20:32:06
★이 글은 절대 여성을 비하하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오늘 버스타고있는데 앞자리에 20대 초중반같은 커플이 앉아있었음
자꾸 여자가 남친한테 칭얼대는데 너무 가까워서 듣게됐음.
근데 내용이 너무 한숨이 남.

"컴퓨터가 고장나서 아예 안켜진단말이야 자기가 좀 고쳐줘~"
"XX아 오빠는 컴퓨터 고칠줄을 몰라 그냥 AS기사 부르는게 나~"
"아 오빠 공대나왔잖아~ 그러면 고칠수 있잖아"
"오빠는 컴퓨터 고치는거 안배웠어~ 오빠가 컴퓨터 갖구가서 맡겨줄게"
"오빠 컴퓨터과 나왔다고 했잖아 근데 왜 못고쳐?"
"오빠는 프로그램 만드는과 나온거구 컴퓨터 고치는건 안배워~"
"아 그런게 어딨어! 프로그램도 만들줄 알면 컴퓨터 고치는건 쉬울거아니야!! 오빠 지금 귀찮아서 그러는거잖아"
"XX아 오빠가 왜 우리 XX이 컴퓨터 고쳐주는게 귀찮아~ 오빠두 컴퓨터 고칠줄 알면 빨리 고쳐주고싶지~ 근데 오빠는 고칠줄을 몰라~ 오빠가 지금 XX이 집 가서 컴퓨터 수리하는 가게에 옮겨줄께"
"아 됐어 오빠 진짜 내 컴퓨터 하나 수리해주는게 그렇게 귀찮아? 그래 내가 컴퓨터 하나 사야겠네 "
"XX아 그게 아니라"
"아니긴 뭐가아니야 됐다고 그냥 내가 알아서 한다고"

여자 벨누르고 내리려고하고 남자도 따라가면서 "XX아 오빠말좀 들어봐 그게 아니라니깐"하면서 계속 설득함

아니..
니 그 오빠가 프로그래머라잖아...
니는 피아니스트한테 피아노 고치라고하면 고치냐..
뒤에서 듣는데 진짜 답답함의 극치를 보여주더라고요
그냥 컴퓨터 수리 맡겨.. 그게 더 정확하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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