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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방구?]경상수지 흑자 늘어난다 ..해외 법인 생산도 포함
게시물ID : sisa_4530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일척결
추천 : 1
조회수 : 5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1/15 17:27:41
통계 개편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현지법인 생산을 경상수지에 포함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국제수지통계가 개편됨에 따라 경상수지의 흑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이 외국에 설립한 해외법인 생산도 경상수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새로운 국제수지매뉴얼(BPM6)에 따라 1980~2012년을 대상으로 국제수지통계를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 통계도 내년 초 새 매뉴얼에 따라 개편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은에서 전망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30억 달러다. 이에 따라 개편된 통계 방식을 적용할 경우 흑자 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새 매뉴얼에 따르면 해외직접투자기업의 순영업잉여 가운데 배당되지 않은 내부보유액은 재투자수익(본원소득수지)과 수익재투자(직접투자)로 반영된다.

이 결과 지난해 경상수지는 27억5000만 달러 개선됐다. 재투자수익이 추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증가로 2010년말 이후 해외직접투자(잔액)가 외국인직접투자(잔액)를 초과한데다 해외직접투자기업의 영업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통계 개편 결과 (앞으로도) 경상수지가 전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해외가공무역과 해외직접투자의 규모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의 거래가 많은 홍콩의 경상수지가 개편 이후 크게 늘었다"며 "나라마다 산업의 구조, 글로벌화의 정도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일본이나 독일, 미국처럼 해외법인을 통한 생산이 많은 나라는 경상수지가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사의 휴대폰은 현재 중국의 경상수지에 포함돼 있지만 앞으로는 미국의 수치로 잡힌다는 얘기다.

중계무역 마진은 서비스수지에서 상품수지(중계무역 준수출)로 재분류된다. 중계무역은 해외에서 재화를 구입해 자국에 반입하지 않고 원상태 그대로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무통관거래를 뜻한다.

이 결과 서비스수지는 ▲2011년 64억3000만 달러 ▲2012년 109억5000만 달러로 악화됐다. 삼성전자 등 해외현지법인에서 물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벌어들인 액수가 서비스수지에서 상품수지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경상수지에는 변동이 없다.

가공무역수지에서 위탁가공의 해외조달 원재료와 가공 후 해외판매 가공품은 각각 수입 및 수출로 계상된다. 소유권 변동이 없는 가공용 원재료 국내반출과 가공 후 가공품의 국내반입은 수출입에서 제외된다.

변화에 따라 수출입 계상시점(통관시점→소유권 변동시점)과 계상금액(통관신고금액→실제거래가격)의 차이 등으로 경상수지가 변동하게 된다.

가공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008년 75억5000만 달러 ▲2009년 94억3000만 달러 ▲2010년 29억1000만 달러 ▲2012년 4억1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거주 변경에 따른 이민자들의 재산반출입(자본수지)은 거래가 아닌 비거래변동으로 분류해 국제수지에서 제외한다. 증권투자나 기타투자로 분류됐던 포괄적 직접투자관계 기업간 거래는 직접투자로 재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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