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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일
게시물ID : gomin_904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키다람쥐
추천 : 0
조회수 : 2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16 00:21:21
지금 제 나이 21살 군대가기 직전에 째째하다고 생각하지만 고1때 있었던 일을 잠시 여기 적어 볼까합니다 

때는 고1(2009년 3~4월)갓 들어 왔을때 부 홍보글이 고1교실앞에 난무했었죠 
저는 당시 일러스레이터가 꿈이었으므로 미술과 관련된  부를 가는게 좋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친구들이랑도 그쪽이 맞아서 
미술부및 애니메이션부를 가입하기로 합니다 그 부에는 가입조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부가입신청서와 함께 못그려도 되니까 
자신이 그린 그림(자작,모작포함 다양한그림) 을 들고오면 그림 가르쳐주겠다고 밑고 오라고 적혀있더군요 
전 당시 미술학원을 어릴때 말고 다녀본적이 없어서 이건 좋은기회다 선배들한테 배울수 있겠구나 하고 친구들과 함께 자기가그린 그림을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날 전 친구들한테나 선배들한테 그림을 보여줄생각을(당신 친구들중에서 저만 그림을그렸기 때문에 어린마음에 자부심이 강햇어요)하고 조금 들뜬마음이였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예상과는 다르게 모작을 엄청나게 잘그렸더라구요 제가 해보지못한 마카로도 그림을 그려서 고수에 자태를 뽑내더군요
전 조금 마음이 움츠러들었지만 그래도 선배들은 내그림을 보고 어느정도 인정해주시지 않겠냐는 생각에 부실로 당당히 문을 열고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제출하고 나오는순간 문제는 이때 발생하죠 
제일 처음 잘그린친구 그림을 선배들이 보시더니 감탄사를 금치 않으시더군요 문밖에서도 그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약간 문앞에서 친구들이랑 구경하고 있었어요 그다음은 제그림 차례였습니다 한 선배가 제그림을 들고 다같이 보시더니 
갑자기 웃음바다가 되더군요 전 이유를 몰랐어 어리둥절 하던 찰나에 그림을 들고있던 선배에게서 충격적인 말과 행동을 들었습니다 
"야이 **이거 가지고 * 닦아도 되겠다"
그러면서 그림을 그린종이로 *닦는 시늉을 하더군요 
......머라고 말을 해야될가요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인 한소년은 쇼크를 받습니다 이내 아무말도 없어졌죠..    
지금도 그렇지만 전 모질지를 못해 누구한테 머라하고 화를 잘내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당시에도 그말을 듣고 충격만 받았을뿐 어떻게 하지못하고 어리둥절하게 교실로 돌아갔던게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그림을 돌려 받으러 갈때는 선배들의 얼굴을 보지 못하겠더군요 차마 참을수가 없어서요..
그 그림들은 받자마자 종이버리는데 버렷으며 그후 부활동을 잘나가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와서 생각하지만 설령 내눈에 그대상이 없더라도 그사람욕을 쉽게하지는 말자라고 생각이 절실히 느겨집니다 
누군가에게는 평생상처가 될수있으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힘든상황에서 생각이나 풀어내는 마음으로 적어 봅니다
너무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그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잇어 자그만한 조언하나라도 얻어볼까합니다 

전국그림쟁이들 화이팅 
그리고 대한민국 문화를 위해 힘쓰는 분들 힘내세요 지금 힘들더라고 곧 밝은 미래가 있을겁니다 
우리 그때까지 악물고 버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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