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그것도 칼로 자신을 찌르는 형태의 자살은
주저흔이란 걸 남깁니다.
자신의 살을 바늘로 찌르거나
상처를 일부러 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면 알 겁니다.
고통이 자신의 행위를 자기도 모르게 멈추게 하고,
그것을 억지로 이겨내면서 찌르려다 보니
그런 흔적이 남게 됩니다.
특히나 심장을 찌르다니.. 앞으로 엎어지면서 찌른 것도 아니고
(죽은 후 테이블 위에 누워 있었음)
당연히 주저흔은 남아 있을 것이고, 살인사건으로 의심되었으니
분명 부검은 실시되었을 겁니다.
오래 전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이것이 자살이 아니라고 판명날 수 있었을까요.
(이것은 스포일링이 되므로 그 대상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