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했네요. '최후의 권력 : 7인의 빅맨'이라는 프로인데, 다양한 정당에서 7명의 정치인을 뽑아 7박8일동안 세계의 험한 산을 함께 등반하는 내용이에요. 재밌는 점은 매일 투표로 1명씩 뽑아서 '빅맨' 역할을 맡깁니다. 서로 돕고 격려하기도 하고, 빅맨을 신명나게 까기도 하면서 이 사람들이 정치와 권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자연스레 드러납니다. 야당과 여당을 떠나서 정치를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참가자는 정봉주 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차명진 17대 한나라당, 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천호선 정의당 대표, 금태섭 안철수 의원 측 공보담당, 손수조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 정은혜 민주당 전 부대변인이 출연합니다.
내일 밤 11시15분 ~ 12시15분 사이에 2부가 방영해요. 7인의 빅맨은 2부 까지이고 3부 부터는 또 다른 내용이라고 합니다.
SBS 측에서 '특정 이데올로기에 치우치지 않도록 조심했다' 라고 하는 만큼 극적인 상황은 없지만 신선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정치판의 배역이 아닌 배우가 궁금하셨던 분들 재밌게 보실듯!
SBS 홍보단 아님!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