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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습성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animal_69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빈병팔아요
추천 : 0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7 21:31:29
이 녀석은 키우던 첫째 시츄가 17살이나 되어 무지개다리 건너고 난 후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지 1년 반 정도 되는 울집 귀염둥이인데요...
 
사진 007.jpg
 
처음엔 안 그랬는데 행동에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같이 살아가는데 문제가 좀 있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진 않지만
 
 
첫째, 비오고 천둥번개가 치면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워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평소엔 완전 똥꼬발랄한 놈인데...
비가 오면 긴장부터 하구요, 천둥이 치면 그 소리에 경기 가까운 공포에 질려 부들부들 떨다 못해 침대에 뛰어오르고,
사람이 의자에 앉아 있으면 무조건 타고 올라와서 옷 속에 머리를 박거나 그도 모자라면 머리위로까지 필사적으로 기어오르려고 합니다.
 
안고 토닥여줘도 말로 달래도 소용이 없고 그저 천둥소리가 더이상 안 들릴때 까지 패닉에 빠져 있어요.
 
늦은밤에 비오고 천둥치면 이 녀석의 행동 때문에 거의 잠을 못잡니다...
 
 
- 유기견 상태가 됐을 때가 작년 여름이라, 비오고 천둥번개 칠 때 버려진 게 아닌가... 그래서 무서워 하는 거 아닌가 싶긴 한데..
  어릴 때 부터 늘 집에 개를 키우면서 자랐는데 이렇게 비오는 것 조차 무서워 하는 경우는 처음 봐서요.
 
어떻게 하면 고쳐질 수 있을까... 고민 됩니다.
 
 
둘째, 산책 나가서 다른 개를 만나면 무조건 물려고 달려듭니다.
 
산책 나가는 거 너무 좋아해서 집 앞 공원 자주 가는데... 다른 개들만 보면 미친듯이 이빨드러내고 달려듭니다.
 
닥스훈트라 힘도 좋아서 나일론 끈으론 감당이 안돼 철물점에서 파는 쇠줄과 두꺼운 가죽 목걸이를 하고 나가는데...
사람에겐 한 없이 순해요. 세네살 정도 되는 아기에게도 꼬리치고 얼굴 핥아대는데
다른 개만 보면 딱 미친개 모드로 변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입마개도 하고 나갑니다 ㅠㅠ
 
- 이것도 버려졌을 때 다른 떠돌이개들에게 공격당한 트라우마 아닐까도 싶은데....
  한 편으론 딱히 그것도 아닌가 싶은게, 다른 집에 가서 풍산개하고 맞닥뜨렸는데 그렇게 사납게 굴지도 않고 신경도 안 쓰다가
  풍산개가 으르렁 거리니까 소리도 없이 덩치가 서너배는 큰 풍산개 엉덩이 털을 뜯어 놓고 제압했거든요. -어디가서 지지않을 정도로 파워가 있다는;;
 

이 녀석의 행동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지....
주인에겐 아주 충성스러운데
이 두 가지는 어떻게 해도 말을 듣질 않네요.
 
개들의 문제행동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도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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