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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글] "MBC희망드림장학금" 감사합니다! 티켓가능할까요?ㅎ
게시물ID : boast_8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겅듀
추천 : 1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22 20:04:12
자랑게시판 못찾아서 자유게시판에 올렸다가.. 글올리고 보니 자랑게시판 찾아서 다시왔어요 !^^
 
 
내 삶의 활력소, 사랑하는 나의 딸아!

항상 긍정의 힘으로 열심히 생활하는 우리딸 --아!

IMF때 아빠의 실직, 그리고 알콜중독으로 병원 입.퇴원의 연속. 엄마의 유방암 투병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고등학교 때는 전교학생회장, 대학 1.2학년때는 과 대표, 3학년때는 단과대학 부학생회장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나의 딸 --아.

네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고등학교를 충분히 갈수있는 실력에도 불구하고 오빠보다 먼저 돈을 벌어야겠다며 농업고등학교(-- 농업고등학교 식품가공학과)에 입학한게 엊그제 같은데, 엄마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딸은 안좋은 상황속에서도 훌륭하게 이겨내고 공부또한 열심히해서 취업보다 엄마의 바람대로 좋은 대학, 원하는 대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재학중)에 입학해서 누구보다 더 자랑스러웠단다.

우리 딸이 고등학생때는 딸이 어느학교다니냐는 질문에 농고라고 대답하면 주위사람들의 반응에 너도 많이 실망하곤 했는데, 그 힘든상황속에서도 좋은 대학교에 당당히 입학하여 엄마는 정말 내 딸이 너무나 자랑스럽단다.

아빠에게 받은 상처만 쌓여가서 엄마는 우리 딸이 잠깐이라도 방황하면 어쩌나 항상 걱정하고 그러지않길 바라며 항상 기도했는데 그 바람대로 씩씩하게 자라주고, 남들만큼만 해내도 고마울텐데 남들보다 더 잘해주고 있는것 같아서 더욱더 고맙단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남들이 쉽게 하지못하는 리더의 자리에 여러번 세워지는 널 보면서 엄마는 네가 더 자랑스럽고 고마웠단다.

지금은 휴학하고 약 10개월동안 주 6일, 하루에 8~9시간씩 ----- 주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너를 생각하면 한편으로 미안하기도하고 대견하기도 했단다.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는데 그 더운 날씨속에서 그 뜨거운 주방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집에 들어와서 땀띠로 인해 힘들어했던 너를 생각하니 더욱더 안쓰럽구나. 그래도 가게에서 나오면 그 더운 바깥도 가게보단 시원하다며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너를 보며 같이 웃곤했었지.

약 10개월간의 힘들기도 했지만 전공을 살려 배우기도했던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이제는 12월에 위생사 국가고시를 준비하고 내년 3월 복학준비를 하고있는 내 딸, 자신의 시간을 챙기기에도 바쁜 나이 일텐데 그 새벽에 우유배달하는 엄마도 곧 잘 도와주는 너를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또 고맙기도하다. 올해에는 유난히 부상이 많아 병원에 자주 입원했던 아빠인데, 지금도 병원에 입원중이지만, 우리 딸. 아르바이트 그만 두고 쉬지도 못하고 아빠 병원에서 간호하랴 국가고시 준비하랴 바쁜 널 보면 정말 미안하고 고맙단다.

한 학년 남은 우리 딸 대학생활 공부에만 전념해서 좋은직장 가질수있도록 우리 딸에게도 좋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내 삶의 활력소, 사랑하는 나의 딸 --아. 사랑한다.
 
저희엄마가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MBC희망드림장학금에 신청했던 사연이예요...
진짜 설마설마 했는데 될거라곤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13:1의 경쟁률을 뚫고 100명의 대학생에 뽑혔네요 ^^
다음주에 수목금 나눔다큐멘터리 촬영후에 장학금 250만원도 지원된다고 합니다.. 너무 기뻐서 제가 좋아하는 오유에도 자랑하러 왔어요!
저는 뽑혀서 너무 좋은데.. 라디오 게시판 보니까 예비합격자?로 논란이 있더라구요ㅠㅠ 미리 뽑아놓고 사연쓰게한거 아니냐는둥.. 근데 모르는사람들이 보면 그럴수도있는데 뽑힌 제가 말씀드리자면.. 예비합격자라고 22일 합격날 오늘보다 2~3일전에 사연이 채택되었는데 이 사연이 진짠지 가짠지에 대해서 확인해야된다고 재학증명서나 재산세증명서 성적증명서 부모님 병원기록서 이런거 등등.. 사연에 대한 증명서를 확인해야만 최종합격이 되고 만약 사연이 거짓일경우 탈락되고 다른분들에게 기회를 또 주는방식인것같았는데.. 뽑히지 않으신 분들이 보기엔 예비합격자가 MBC에서 미리 사람들을 다 뽑아놓고 괜한 대학생들에게 희망만 불어넣어줬다.. 라고 댓글이 달리는거같더라구요 ㅠㅠ그런게 아닌데.. 그래서 속상했습니다..
 
신기합니다.. 제 지난 23년이 불행하다고 생각 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밝았던 환경도 아니였는데 그 23년이 저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는게.. 참.. 사람 인생이란게 너무나 신기합니다.. 다만 걱정이 있다면 제 주변친구들은 저희집이 이런 환경인지 모르고 마냥 잘사는(?) 집안 인줄아는데, 방송후에 노출될것을 생각하니.. 그래도 부끄럽진 않습니다. 아프지만 그래도 나의 부모님이 있었기에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친구에게나 부모님에게나 자랑스러운 딸로 자랄수있었기에, 공개되어도 떳떳하게 잘..보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나중나중 목표가 내가 정말 잘~ 살아서 내 인생을 책으로 써서 이런 나도 잘 살고있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이 되는건데.. 그 중간기회가 주어진것같아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인증하고가요~~~ 이걸로 자랑,축하 받을수있을까요?ㅎㅎ
2013-11-22 19.27.4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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