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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9천원 아껴서 부자되세요
게시물ID : gomin_916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콜데쟈이스
추천 : 7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1/26 18:07:18


구로에 있는 회사다니는 아저씨
아저씨가 저번에 택시타고 돈없어서 명함주고 내린 택시기사 딸이에요
물론 택시 급하게 타고 보니까 돈이없고 그러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이해해요
요즘 요금문제로 시비붙다가 경찰서에 가는 일도 있고하는데 
어차피 사람끼리도 그러는거 아니라고 서로 힘드니까 명함받는걸로 한건데
그런데 아빠가 전화해도 안받으시고 
문자못치는 아빠 대신해서 제가 문자드려도 씹으시네요ㅎ
아빠는 딸 용돈하나 못주는게 걸려서 택시요금 내통장계좌로 보내서 받으라고 몇번이나 말했는지 몰라요
9천원 누군가에겐 크지만 
요즘 얼마아니죠 치킨하나값도 안되는데
그런데 그렇게 손님 모셔서 조금조금 모으는게 우리아빠 직업이에요
아빠가 계속 신경쓰는 것 같아서 그냥 받았다고 했어요

그냥
앞으로 양심팔지 마시라구요


+ 물론 양심적인 손님도 많으세요 전화도 먼저해주시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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