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혹은 봤다거나.... 기억력이 호구라서 어디서봤는진 기억 안나지만)
사람이 어른이 되는 순간은 자기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아닌 걸 알게 될 때 부터라고.
중학생때 뭐 성적 중간하고 반에서 고만고만하고
고등학교는 공업고등학교 들어가서 노는애들 틈에서 공부하면서 1등씩 하면서 점점 기고만장해지고
대학 들어가서도 이미 3년동안 배운거 포함해서 2년동안 배우는거보고 매 학기 반액 장학금 타면서
'이야 역시 난 잘한다니까' 라면서 자만하고
첫 회사 들어가서 보니까 세상의 중심이 내가 아니더라.. 는게 정말 크게 와닿았고...
그걸 못버텨서 회사에서 나왔고..
그 뒤에 저 말을 보게 됬는데..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개인은 각자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거고
결국 그 개인이 모인 사회는 여러 세계가 모인 집합체이고
그 집합체의 어딘가에 중심이 있을 건데
혼자 '난 이 세계의 중심이야. 모두가 날 중심으로 돌고 있어.' 라고 생각하는건
왜 옛날에 '지구는 가만히 있고 모든 별이 움직이고 있어요.' 라고 주장하는 거랑 똑같은 소리같아요.
그래서 저 말을 본 직후에는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알았다면..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학생들한테 한번 보여주고 싶어요.
왜.. 학교에서 쎈척하는 중학생들이라거나 '우린 다 컸어요. 1년 후면 20살이잖아요.' 라고 주장하는 몇몇 고등학생이거나
그런 학생들한테 한번 보여주고 어떤 느낌이 드냐고 한번 묻고 싶어요.
솔직히 초중학생때 왕따당한거 있지만 그거 때문에 보라고 하는 건 아니고
니가 하는 행동이 어른스럽다고 생각한다면 이 글을 보고 어른스럽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난 세상의 먼지같은 존재였어.' 라고 생각하면서 자괴감빠질일도없는게
어차피 개개인마다 각자의 세계가있는거고, 그 세계에 한해서의 중심은 자신이니까 너무 주눅들진 말았으면..좋겠네여.
베오베글 이거저거 보다가 뒤늦게 K양 관련글 읽다 이런 글이나 싸지르고 갑니다.
고민게......에 올리는건..........여기가 편하니까 :0.. 올때마다 여기다가 글싸지르고 튀는거같네요.
잘주무세요.
아 잠오는상태에서 적었다고쳤다적었다고쳤다하니까이게먼말인지도몰게따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