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도덕.
살짝 진부하지만 그래도 정치를 한다면 기본 바탕으론 깔아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혼자 벌어서 혼자 쓰는 기업가나 개인등등은 도덕이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진 않지만 정치에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치는 나 뿐만이 아닌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니까요. 공공도덕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정치란건 매마른 논밭에 물을 흘려보내는 건데.
물을 아무리 좋은데서 양질것 끌어와도. 정작 썩은물을 흘려보내주거나 아예 한 방울도 못나오게 하면 말짱꽝 아닌가요.
두번째는 힘.
이 힘이란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치란건 여러 인물 및 단체들을 서로 조율하면서 한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힘이 없는 지도자는 그저 부하들의 아웅다웅에 밀려서 죽도밥도 안 되기 때문이죠. 심할경우는 힘이 없는 지도자를 밑에서 뒤집어 엎기도 하고요.
정치 구조란 거대 단체를 밀고 끌고 나가려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세번째는 지혜.
지혜가 없으면 어디로 나아가야할지도 모르며 어떤 상황에서 어떡게 힘을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물며 정치판이란 내 앞도 제대로 안 보이는 곳인데 수십리 앞을 생각하고 판단하여 옳은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때에 필요한건 바로 지혜입니다.
도덕없는 힘은 그저 악에 지나지 않으며
지혜없는 힘은 무분별한 파괴를 일삼을뿐이며
힘 없는 도덕은 무력하게 당하기만 하며
지혜 없는 도덕은 속고도 또 속고야 맙니다.
힘과 지혜가 있어도 도덕이 없다면 그자는 자기 뱃속만을 채우러 들 것이며
도덕과 지혜가 있어도 힘이 없다면 뜻대로 자신의 소신을 실천하지 못할 것이며
도덕과 힘이 있어도 지혜가 없다면 엉뚱한대에 힘만 쓰고 얻을 것은 없겠죠.
이 땅에 살아가면서 언젠가는. 훌륭한 도덕을 바탕으로 뛰어난 힘과 그 힘을 제대로 휘두룰줄아는 지혜있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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