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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추억의 이 게임 아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730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phonse
추천 : 1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28 17: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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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글인데...

고등학교 총동창회 사이트를 갔더니 대선배님께서 '오징어 달구지'라는 놀이에 대해서 올려 놓으셨더군요.
저도 어릴때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다른 지역에서는 오징어가와상? 등등 여러 명칭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
하지만 하는 방법은 다 똑같죠. ^^;;;

비슷한 게임으로 '라면땅'도 있었습니다. ^^;





아래는 선배님이 적어 놓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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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명이서 즐기던 놀이 중에 오징어 달구지 놀이라는 것이 있다.

이 놀이는 오징어 형상의 그림을 크게 그리고 두 팀으로 편을 가른다.
이 놀이도 인원제한은 없지만 너무 작으면 재미가 덜하고 또 너무 많으면
장소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팀 구성은 한 팀에 5~8명 정도가 적당하다.

경기 진행은 양 팀으로 나누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술래를 정한다.
술래를 하는 편이 오징어 형상의 안쪽에 들어가 자리를 잡게 되고 이긴 팀은 오징어 머리부분에서 시작한다.

이긴 팀은 머리부분을 벗어나면 한 발만을 사용하여 이동해야 한다.
('깽깽이"란 용어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됨) 그렇게 해서 오목하게 그려진
몸통부분을 통과하게 되면 두발로 걸을 수가 있다.

그러나 그 오목한 부분을 건너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술래가 그 골목을 지키고 있다가
건너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건너다가 오징어 몸통안으로 빠지게되면 그 사람은 그 경기를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다.
술래는 오징어 형상 안에서는 맘대로 두발로 돌아다닐 수 있지만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출입구를 통해서 나가고 밖에서는 한발만을 사용해야 한다.

한발을 사용하다가 다른 한발이 땅에 닿으면 그 게임에는 더 이상 참여할 수 가 없게된다.
양 팀 모두 땅에 넘어지면 그 게임을 참여 할 수 없게 된다. 양팀의 오징어 밖에서의 접전도 볼 만하다.

서로 한발로 서서 당기고 밀고 해서 상대편을 넘어뜨리려는 노력이 대단했다.
출입구는 단 한군데 꼬리부분이다. 이 부분이 아닌 곳으로 넘어가면 죽게된다.
그래서 서로 잡아 당기기를 해서 경계를 넘는 사람이 죽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서로 상대편의 수를 줄여가다가 이긴 팀이 술래 팀의 수가 적어 힘 겨루기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출입구를 통해 들어온다.
승부점을 향해 돌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로 밀리지 않으려는 두 팀 간의 격렬한 몸 싸움으로 이어진다.
서로 밀리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 이렇게 하여 서로 밀고 밀리는 경기가

계속되면 인원도 하나 둘씩 줄고 이긴 편이 오징어 머리부분을 발로 짚으면
이긴 팀의 승리가 되고 술래가 쳐들어온 이긴 편을 금 밖으로 모두 몰아내면

이 경기는 여기서 일단 끝이 나고 다음 경기가 다시 시작된다.
너무 과격하게 하다보면 간혹 옷이 찢기는 일도 발생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막상 경기에 임하게 되면 과격하지 않을 수가 없는 놀이었다.
좀 과격하더라고 서로 부대끼며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그 때가 좋았다.

요즘엔 아이들이 혼자 즐기는 놀이에 익숙해져 있어 아쉽기도 하다.
우리 애들은 이런 놀이를 안해서 그런지 몸이 허약해서 감기도 잘 하고 피로도 잘 느끼는 것 같다.

학교에서라도 체육시간에 이런놀이를 하면 애들이 한결 건강 해 질것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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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찢어 먹기에는 최고의 게임이라고 자부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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