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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라는 표현에 대해서
게시물ID : sisa_456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가바드
추천 : 2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30 10:40:56
각하라는 표현을 단순하게 존칭이고 고위관료들에게 표하는 호칭쯤으로 생각하시는 분 많으신데
 
그 유래를 생각하면 전형적인 전근대적 표현입니다.
 
존칭이아니라 상하를 구분짓는 표현이고 아래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밝히는 신분제적 용어입니다.
 
때문에 요즘은 풍자적으로만 쓰여야 하는 겁니다. 
 
 
문제는 현대가 주권재민 민주주의를 표방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주권국가 입장에서 모든 국가는 동등한겁니다.
 
각하라는 표현이 맞나 않맞나 라고 생각하는 것조차 민주주의 시민의식의 부재를 증명하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조선시대에 사는게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스스로의 존엄을 깍고 국가의 존엄을 깍는 표현에 대해서 긍정은 하지 않아야 하는겁니다.
 
민주주의공화국에서 대통령이던 총리던 국회의원이던 국민의 대표적인 성격이지 상하관계를 규명한 신분제가 아닙니다.
 
 
 
공식적인 문서에서조차 현대에선 쓰이면 안되는 표현입니다.
현대 국가문서에서 정확하게 각하라는 의미를 총체적으로 내포해서 번역되는 영어는 없습니다. (그것이 내포한 신분적 속성부분에서)
사용해왔다면 극존칭을 각하라고 잘못 사용한 우리나라 외교관의 잘못입니다.
 
다만 입헌군주제나 군주제 국가에서는 사용할 순 있겠습니다.  왕이라는 존재자체가 신분표현이니 그것을 대통령이나 총리와 비교하면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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