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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군 장교를 아버지로 둔 미국인과 했던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35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치는청년
추천 : 13
조회수 : 1858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3/12/01 21:23:24
술 마시고 나눈 이야기라 좀 두서가 없네요.
 
 
 
본인 : 니네 아버지 돈 많이 범?
 
 
미쿸인 : ㅇㅇ개쩜. 각종 혜택도 넘쳐남. 넌 얼마 받았음?
 
 
본인 : (개정색하며) 병사라 얼마 안 됨, 그것보다 니네 아버님 연수입으로 따지자면 대충 어느정도?
 
 
미쿸인 : 본봉에 각종 보너스에 해외 파병 보너스, 무이자 대출, 의료비 지원 같은 이런저런 혜택까지 다 합쳐서 대충 연 30만 달러? 
 
 
본인 : 헐. 공군이랬지?
 
 
미쿸인 : ㅇㅇ, 루터넌트 커널이라던데 나름 높은거 같음.
 
 
본인 : (에 루터넌트 커널이라? 커널이 대령이니까 아마 중령이겠지) 높은거 맞음 ㅇㅇ.
 
 
미쿸인 : 아버지 보고 나도 군인할까 싶었는데 난 자신 없어서 안 갔음.
 
 
본인 : 왜?
 
 
미쿸인 : 아버지 덕분에 머시기머시기 코스 밟아서 나름 빨리 부사관 달 수도 있긴 하지만 내가 보기엔 별로임.
 
            장교로 가자니 솔직히 너무 빡시고.
 
 
본인 : 그래도 좋지 않음?
 
 
미쿸인 : ㄴㄴ울 아부지가 항상 하는 말이, 군인 할거면 절대로 병사 생활 거치는 코스는 하지 말라고.
 
 
본인 : 왜?!
 
 
미쿸인 : 부끄럽지만 울 나라에서 병사로 입대한 애들 대부분이 사회에선 뭘 해도 길이 안 보여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임.
 
            정말 무식한 놈들만 모아놨달까, 특히 유독 XXX 이 새퀴들은 죄다 뇌에 보톡스 맞은 천박 & 무식 & 무례한 놈들임.
 
            가장 들어가기 쉬운 육군은 어느 정도냐면 신병의 반 이상이 멕시칸, 스패니쉬나 이민 신청자임.
 
 
본인 : 어 영화나 TV쇼에선 군인 졸 존중하고 대우해주고 뭐 그런거 있지 않냐?
 
 
미쿸인 : 맞긴 한데 울 아버지 말씀으론 쪼렙때 신병교육소에서 근무할 동안 또라이 신병들 상대하느라 뒷목 뻣뻣해진 경험이 수십번이래.
 
            어떻게 이딴 XX들을 입대 시킨건지 미스테리였다고.
 
            가장 머리 좋아야 하는 공군 입대자도 그럴 정도면 다른 데는 어떨거 같음?
 
 
본인 : 뭐랄까 나름 환상 가지고 있었는데 우르르 무너지는구만.  
 
 
미쿸인 : 근데 진짜 상상 이상이래. 특히나 호경기때 오는 신병들은 하나 같이 한 컴패니당 정상인이 5명 있으면 많은거라고 하던데?
 
 
본인 : ......도대체 어떻길래?
 
 
미쿸인 : 스펙 옵스 조차도 지급받은 장비 빼돌려서 잃어 버렸다고 보고하고 팔아 먹는데 뭘.
 
            그리고 애초에 용병회사 가기위해 걍 경험 쌓으려고 오는 애들도 없지 않음.
 
         내가 보기엔 가장 골 때리는건 기혼자로 입대하면 미혼자에 비해 혜택이 졸 늘어나니까  
      위장 결혼할 배우자 전문적으로 구해주는 서비스 성행 하는거? 
 
            아니 다른거 다 필요없고 오키나와에서 사고친 사례만으로도 강력 범죄 판례집 한 권이 나옴ㄷㄷ (이 친구 로스쿨생)
 
            대표적으로 현역 미군이 현지 야쿠자와 결탁해서 무기 빼돌리고 도박장 & 매춘굴 운영한 일?
 
 
본인 : ㄷㄷ
 
 
미쿸인 : 물론 철저히 교육받고 나라에 서비스한다고 국민들이 인정해주는 분위기니까 - 처벌도 졸 세고 - 알아서 처신하긴 하는데
 
            애초에 좀 거시기한 애들이 대부분이라 잊을만하면 꼭 사고 치니까 나도 장교아닌 이상 갈 생각 없어지던뎅 ㅇㅇ.
 
            게다가 장교로 가기엔 너무 빡세기도 하고 가서도 경쟁이 너무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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