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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라마바사
게시물ID : readers_10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쌀밥먹은돌쇠
추천 : 0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02 01:53:50



가려고??
나는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있다가 가려고 너 먼저 가
다 내 몫으로 남겨진거니까 정리도 조금하고 
라디오도 조금 듣다가 가야지 난 괜찮아
마지막이잖아, 그동안 바쁘게 달렸으니 잠깐의 여유는 즐겨야지
바래다주진 못할거같아.
사랑하는 사람 떠나는 길 지켜볼 자신이 없거든
아 참, 혹시 미련같은거 두고가지말고 
자, 이제 가야할 시간이네 잘가 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라는 말은 못하지만
카랑카랑한 네 목소리 그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모습 잃지말고
차 조심하고 넌 항상 차 무서운줄 모르더라
타지에서 외로울때 한번쯤 전화해도 좋아
파란 하늘 같이 보던 그때 그리워 해도 좋아
하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너무 횡설수설했지?

정말 안녕. 잘가 잘지네 인연이라면
우리 다시 또 만나겠지? 같은 하늘 아래면
그 좁다는 세상인데 다시 만나면 인연이라도 우겨도 되려나..

안녕. 사랑했었어 고마웠고 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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