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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트와 제레온 스토리의 간극을 메꿔줄수 있는 추측 (약스압?)
게시물ID : cyphers_68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uKein
추천 : 20
조회수 : 125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12/09 02:48:50
 
 
안녕하세요. 사게는 처음이네요.
나름 사이퍼즈 초반 스토리와 설정 보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언제부턴가 망했어요
ㅠㅠ
 
 
그래도 남겨진 스토리의 방향이나 단서를 보면 어? 이게 이어지네? 싶은 부분도 적잖아 있다 보니 한번 생각해 본거라도 올려볼까 해요.
물론 제가 생각하는게 정답은 아닙니다. 그냥 스토리의 빈 틈이나 캐릭터 대사 같은걸 찾아 연결하는 것 뿐이니까요.
잘 들어맞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니면 '에이 이건 아니다' 싶을 수도 있고. 읽으시는 분들 마음대로죠.
그냥 재미로 읽고 버리셨음 합니다. :)
 
---
 
1. 프리츠 가?
자네트는 등장과 동시에 지금까지의 설정을 완전히 뒤엎은 호타루라는 병크를 이어서 캐릭터입니다.
먼저 검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나오자 이미 있는 칼페어 (다이무스/이글)에 이어서 새로운 칼 페어가 나오는 것인가~ 아니면 칼이 아니라 다른 능력을 바탕으로 나올 것인가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그리고 자네트는 그 결과 '서드'로 밝혀졌죠.
지금까지 모든 캐릭터의 출시패턴이 유사한 계열의 두 명이 페어를 이루어 등장하는 것에서 완전히 탈바꿈해 서드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이죠.
(사실 조커팀은 간담회에서 한 클래스당 서드까지만 나오고 더이상 안나온다고 하고선 제레온을 끼얹었어..)
게다가 뜬금포로 홀든 가문과 라이벌격이라며 등장하더니, 홀든 형제들과는 친하고 다이무스와는 연애노선이 터지면서 이건 뭐 어떻게 되먹은 설정인지 혼란과 분노를 가져왔습니다. 이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클립스가 나오자 뚜껑을 열어보니, 출시패턴뿐만 아니라 설정까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간추려 보면 (세계관과 이클립스는 특유의 이야기하는듯한 장황한 문체 때문에 읽기가 좀 어려운게 아닙니다), 자네트는 오스트리아의 홀든 가문과 라이벌격인 프리츠 가문의 무남독녀이며, 이 프리츠 가문은 안타리우스와의 계약으로 인해 자식들이 대를 이어 실험체가 되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구멍이 드러나죠.
사이퍼즈 게임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능력자들이 처음으로 나타난 거대일식이 1860년에 있었고, 회사와 연합 간 능력자 전쟁이 있었던 시기는 세계관 맨 처음에 따르면 1934~5년으로 추정됩니다. 레이튼이 2차대전에 참가한 것을 보면 그 이후로도 볼 수 있겠네요.
사이퍼가 나타난 시대가 1860년이고, 그와 동시에 환영의 도시들과 액자도 나타났을 테니 노인이 아무리 빨리 액자를 갖고 안타리우스를 만들었다 한들 몇 세대에 걸쳐 한 가문의 사람들을 실험체로 만들기엔 시간이 너무 짧죠.
특정한 유전 형질에 대해 대략적이라도 - 우성인지 열성인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지 상염색체로 유전되는지 - 알려면 최소 3대는 거쳐야 합니다. 확실한 구멍이 아닐 수가 없죠.
 
 
하지만 제레온이 출시되면서 미궁에 빠진 자네트 이클립스에 좀 더 자세한 단서가 나타났고, 지금까지 등장한 칼캐릭 5명을 주루룩 놓고 보니 어딘가 실마리가 잡히는 구석이 있더군요.
 
 
2. 홀든 - 프리츠 가설
  1) 1860년 이전
사이퍼즈 세계관의 첫 번째 파트, '신비한 시작'에서는
1860년 거대일식의 날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있지요. 박쥐를 조종할 수 있는 흡혈귀라던가 엄청난 힘을 가진 거인들, 혹은 맨손으로 불을 일으키는 마녀들. 너무 소수라는, 혹은 너무 다르다는 이유로 틀린 것이 되어버린 그 슬픈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의 공포와 멸시를 동시에 담아
전설이나 신화라는 형태로 전해져 왔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설정 구멍에 대한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 답은 거대 일식이 있기 전 사이퍼가 있었습니다. 분명 일식 이전에도 능력자들은 일부 존재했고, 하지만 사이퍼즈의 세계관 이전에는 그 수가 매우 적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바로 그 다르다는 이유로 틀린 것이 된 슬픈 사람들을 전설과 신화의 형태로 전승해 왔죠. 사이퍼들은 과거에는 수가 매우 적어 비능력자들 눈에는 거의 띄지 않고, 그냥 흘려 듣는 전설에 지나지 않았죠. 하지만 거대 일식은 환영의 도시를 나타나게 하고, 수많은 사이퍼들의 등장을 촉발시켰습니다.  
하루 동안 해가 사라지는 공포를 겪은 사람들이 그 다음에 도시가 나타났다, 이상한 능력을 쓰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 이상 사이퍼는 단순한 도시전설이 아닌 실재이자 크나큰 위협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 때에 비로소 능력자들은 그 존재를 인정받게 된 것이죠.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즉, 프리츠 가문의 능력자 유전자는 1860년 이전부터 쭉 나타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애초부터 홀든 가나 프리츠 가 같은 뼈대깊은 가문이 이어지려면 신체강화라는 측면은 몇십~몇백 년 동안 이어져 왔어야겠죠. 다만 불의 마녀같은 능력이 아니라 신체강화일 뿐이라 눈에 안 띄었을 뿐.
 
 
  2) 뿌리 찾기
 
홀든가 형제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검술 실력 (혹은 그런 검술을 가능하게 하는 신체능력)과 하얀 머리로 대표가 되죠.
그리고 검 서드로 나온 자네트 역시 빼어난 검술 실력과 흰 머리를 가집니다.
하지만 제레온 자네트의 아버지이면서 희끗희끗한 검은 머리인데요, 이것은 안타리우스의 실험으로 능력을 잃으면서 변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검은 머리 이전에는 흰 머리였으니 이 검술 능력자들은 전부 하얀 머리를 갖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왜 하필 이런 특징을 같이 갖고 있는 걸까요?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돌려쓰기? 아니면 모든 검술 능력자들의 외모가...
간단히 생각하면, 저들은 가족이기에 그런 것입니다.
 
 
....
잠시만요, 작성자 명치 한대... 아니야 아니라고.
정확히 말하자면 유전적인 특징을 공유한 제법 가까운 친척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전학과 진화론적인 측면으로 이야기 해보죠!
미지의 선조, 조상이 되는 'A'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최초의 흰 머리/신체 강화능력 사이퍼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A씨는 뛰어난 검술로 이름을 드높입니다. 아마 오스트리아의 귀족이었거나, 귀족이 되었으리라고 봅니다. 과거 신분제도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으니 양해해주세요.
아무튼 A씨의 자손들이 태어납니다. 아들이 있겠고, 딸이 있겠죠. 그리고 아들과 딸은 각각 결혼해서 능력자의 유전자를 가진 자손을 낳습니다. 예를 들어 A씨의 첫째 아들을 B, 둘째 아들을 C, 딸 D가 있다고 하면, 아버지에게서 받은 절반의 유전자가 자손으로 가면서 능력의 유전이 됩니다. 그리고 그 자손들 가운데 일부의 능력자 유전이 강한 가족들이 각각 홀든 가문, 프리츠 가문으로 나뉜 것입니다.
즉 공통의 조상을 두고 갈라져나온 집안들이 자신이 조상, A를 이어받은 것이라면서 정통성을 두고 싸우는 것이죠.
 
즉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원수지간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족이면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설정은 다이무스-이글을 봐도 알 수 있죠)
 
 
그리고 '가족인 동시에 라이벌'이기에 딱 들어맞는 설정들,
 
  1. 자네트는 홀든 형제들과 친합니다.
     - 원수지간이라면 서로 친해질 리도 없을 겁니다. 특히 다이무스고 자네트고 원칙을 중시하는 까칠한 사람인 이상 가문이 적대관계에 있고 반대한다면 서로를 만날 리는 더욱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제레온 프리츠는 황태자 시해 이전 딸을 부탁하기 위해 홀든 가문의 누군가를 찾아갑니다.
     - 6월 5일
       호위대원들에게 황실의 보안을 더 강화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 그리고 딸을 부탁하기 위해 홀든가를 찾았다.
 
더 강력한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제레온 프리츠는 긍지높은 황실 호위대장이며 분명 자존심도 강합니다. 안타리우스에 의해 그가 지킬 황태자와 딸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은 비밀이자, 누구에게 터놓고 말하기도 힘든 사안입니다. 즉 이걸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가 전적으로 믿을 수 있고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겠죠.
게다가 자신이 이끄는 '검의 형제 기사단'와 친동생인 로리아노도 아닌 홀든 가문의 누군가에게 이 일에 대해 도와달라 요청했다는 사실은, 곧 그들이 결코 단순한 라이벌이 아니라 서로 긴밀한 관계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3. 혈통
"우리 가족사는 세상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복잡해. 나도 잘 몰라."
이글의 플레이버 텍스트입니다. 자기 가족사를 모른다는 게 말이 돼? 라고 생각할 지 몰라도, 간단해요. 왜냐하면 근현대 시기까지 왕족이나 귀족들은 근친혼이 많았고 혈통이 엄청 복잡했으니까...
아마 이글에게 날아온 질문도 자네트가 출시되기 전이지만 홀든 가문과 프리츠 가문의 관계나 그들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였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마 홀든 가문과 프리츠 가문은, 다이무스 이글 자네트 위의 선조들에서도 서로 결혼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으리라고 봅니다. 실제로 프리츠 가나 홀든 가처럼 강한 유전적 특징이 계속 나타나려면 같은 유전적인 특징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자손이 계속 태어나야 하거든요. 아마 뛰어난 검술이라는 혈통을 지키기 위해 두 가문 사이에서도 결혼하는 일이 제법 있었을 것입니다.
 
정리해보자면, 홀든 가문과 프리츠 가문의 선조로 뛰어난 검술 실력에 흰 머리가 특징인 사이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손으로부터 그와 같은 유전적 특징을 가진 두 가문이 나타났고, 서로서로 자신이 정통성을 이었다면서 치고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라이벌이자 가족, 자신의 실력으로 우위를 겨루면서도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지요.
 
 
 
 
3. 안타리우스
 
이제 방금 전에는 미처 이야기 못 한 다음 주제로 넘어갑시다.
안타리우스는 묘한 조직입니다. 종교 단체이면서, 그 안에서는 가히 인조 사이퍼라 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강화인간들을 개조하고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세계대전 이후 많이 무너졌다 한들 오스트리아라는 나라의 정계를 다 휘어잡을 정도로 안타리우스의 영향력은 일개 종교단체가 행사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죠. 하지만 태모신교가 출동한다면
즉 제가 생각하기에, 안타리우스는 주체가 노인 하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인이 이끄는 종교 집단 + 사이퍼들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하는 집단 + 정계와 관련된 집단 등등이 공동의 이익이 합쳐지면서 모여 지금의 안타리우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이끄는 표면적인 리더가 노인이 된 이유는 액자를 이용해서, 내지는 정신을 지배하고 세뇌하는 능력을 높이 쳐 줬거나 만에 하나 조직이 외부로 드러날 경우 가장 먼저 꼬리자르기가 가능해서일 것입니다.
사이퍼들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자행하는 집단은 일식 이후에 나타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트와일라잇 광장에 있는, 그리고 과거 이클립스의 제목을 장식했던 ESPER 연구원 스칼렛과 같이, 사이퍼들을 연구하는 단체는 많이 있었을 겁니다.
이 집단은 그 중에서도 가장 은밀하고 또한 비인간적인 짓을 했죠. 사이퍼들의 능력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일반인을 개조하는.. 사이퍼 연구라면 정부에서 허가를 흔쾌히 해 주겠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라면 결코 지원을 해 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막대한 연구비의 부담에 인체 개조 등등 연구가 막힌 이들은... 안타리우스에 세뇌된 사람들에게서 쉽게 실험체를 구하기 위해 합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1920년대에 등장한 안타리우스가 능력자 유전을 알아보고 프리츠 가에 접근해서 아이들을 실험체로 만들었는가?
 
안타리우스는 그가 하나의 종교 단체로 알려지기 이전에도 강력한 조직들로 이루어져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인간실험을 하는 집단은 일식 이후 나타난 능력자들을 발빠르게 찾아다니면서 홀든 가/프리츠 가의 강력한 능력 유전자를 발견했죠. 능력자 유전자로 실험을 하고 싶어서 눈독 들이고 있는 차에, 프리츠 가와 거래를 하게 됩니다.
추측컨대, 프리츠 가문은 홀든 가문과 정통성을 놓고 싸우고 있는데 (가설1), 비밀리에 오스트리아 정계를 움직이는 묘한 조직에 대해 정보를 얻어서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 거래를 합니다. (안타리우스의 정계 영향력을 이용) 그 결과 프리츠 가문은 대대로 황실 호위대장이라는 영예로운 지위에 오르게 되죠. (이건 추측)   하지만 아들들을 안타리우스에 바치게 되는 끔찍한 운명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생각해도 구멍이 많지만... 실제로 안타리우스는 강화인간 조작 대상은 '능력자 유전자가 있는 사람'을 선정하여 정하는 만큼 이 주장, 신빙성이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능력자 유전자를 찾아내는 것은 특유의 정보력과 더불어 다크 사이퍼, 헌터의 개입 가능성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능력자를 감지해내는 헌터의 능력을 활용해서 능력 발현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을 조작 대상으로 고르는 것이죠.
 
 
 
 
4. 벨져 홀든
 
다이무스의 플레이버 텍스트에서는,
"홀든 가문에는 다이무스와 이글 말고 또 하나의 아들이 있어. 가문에서 공개를 꺼려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어. 루이스에게 발린 벨져홀든이야
 
홀든 가문은 벨져의 공개를 꺼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루이스에게 진 이후 수치스러워서였다면 이전까지는 분명 많은 사람이 알았겠죠. 분명 앤지 헌트를 잡는 데 선봉장으로 내보낼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검사인 벨져 홀든의 존재가 숨겨지지도 않았는데 묻힐 리는 없습니다, 분명.
게다가 루이스와의 싸움에서 진 이후에도 형과 동생이 무시한다거나 하는 투는 보이지 않아서 (벨져를 찾는 다이무스와 이글의 캐릭터 스토리에서 기인), 벨져의 존재를 숨긴다면 그것은 더 큰 이유!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벨져가 홀든 가문이 아닌 프리츠 가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이쯤되면 그냥 이 글을 특이한 개소리로 보고 있을 것 같아.
 
앞서 가설에 따르면 홀든 가문과 프리츠 가문은 같은 유전적인 특징을 갖고 있고 서로 가까운 가족입니다. 그리고 프리츠 가문은 안타리우스와의 계약으로 남자아이들이 실험의 대상이 되고, 홀든 가문은 그렇지 않죠.
벨져 홀든이 뛰어난 실력을 갖고도 남들의 시선에서 감춰져서 다이무스처럼 드러나지 않냐면, '안타리우스에서 감춰져야 하기 때문'이죠.
왜 보냈을까요, 운명을 피하기 위해서죠. 안타리우스가 감별하는 것은 능력자 유전자 뿐이니 유전형질이 매우 가까운 만큼 프리츠 가문과 홀든 가문은 크게 구분하기 어렵겠죠. 따라서 프리츠 가문 남자아이가 홀든 가문에서 자란다면 안타리우스의 무자비한 실험을 피해 무사히 자라날 수 있을 것압니다.
고통을 참기 위해 수천 번 입술을 깨물고 바닥을 긁다 못해 손톱은 전부 빠지고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머리에 피가 흐르고 온 몸의 핏줄이 부어올라 스스로 죽여달라고 외치는 참혹한 시간. 아마 이 고통을 견디지 않게 하기 위해 프리츠 가의 남자아이를 홀든 가의 아들로 보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홀든 가문에서 성장한 그는 타고난 소질에 따라 검을 들고 뛰어난 검사가 되었겠죠. 하지만 항상 내면에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자리잡고 있었을 것입니다.
 
 
친동생인 로리아노가 이미 안타리우스의 위협 때문에 자네트를 적극적으로 지켜주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가 가장 믿는 검의 형제 기사단이 아닌 홀든 가문에게 부탁한 이유, 그것은 홀든 가가 자신의 가족인 동시에 자신의 비밀과 가문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진짜 가족'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 덧붙여 기획하기도 편합니다. 이미 다이무스와 이글은 완벽한 페어로 맞춰져서 새로 어떤 스킬을 만들어야 할지 골머리 썩히지 않고 아버지/딸 능력이 각각 다른 프리츠 가로 해서 아예 다른 스킬구성! 편한 설정! 예아!
 
 
-------
 
....
...ㅆ.....쓰고보니 진짜 개소리야..........ㅠㅠㅠ큐ㅠㅠ
 
읽으시느라 수고 많았어요. 아유 이 뻘글을.
그리고 저 사실 오늘 시험이에요. 잠깐만 머리식히려고 쓰다가 영원히 식게 생겼어요.
그럴듯하다 생각하시면 그냥 읽고 즐기시고, 아니라고 생각하지면 그냥 넘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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