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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만 먹는다는 한우 6번 꽃갈비에 도전해봤습니다!
게시물ID : cook_718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ust
추천 : 10
조회수 : 187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2/11 00:11:47
BCA51.jpg

위에 보시는 건 소 한마리를 반으로 가른 갈비한짝이예요. 1번부터 13번까지…
자세히 보시면 작은 갈비대가 점점 커지다가 중간을 넘으면 작아지지요? 
1번부터 5번까지는 본갈비,  6번부터 9번가지 꽃갈비, 10번부터 13번까지 참갈비입니다.
이중 덧살(갈비에 등심등을 안 붙이는 것)을 안 붙이고도 고기가 나오는 건 5,6,7,8 정도라고 
하지요. 각 2-3인분 정도 나오니까…진짜 갈비는 소 한마리에 10인분 남짓 뿐이 안 나옵니다.

문제는 하루에 소반마리만 써도 장사가 엄청 엄청 잘 되는 집인데…갈비 손님 5-6인분 받아
버리면 더는 갈비를 못 파는 게 말이 안되니까…나머지 부분에 덧살을 붙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덧살을 붙이는 것 자체가 불법도 아니고 사실 수요, 공급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도
하더라고요. 허영만의 식객을 보면 진짜 갈비만 팔면 1인분에 30만원 이상 받아야 한다고…

중요한건! 어쨌거나! 누군가는! 먹을 거 아니예요? 

iPhone_2.jpg

그래서 제가 먹어봤습니다! 따로 6번갈비대만 하나 빼서 주문을 했어요. 1++ 거세우로 대략 
5.5만원 줬습니다. 꽤 싸게 줬다고 생각합니다. 위는 뼈까지 있는 포장의 사진입니다.

iPhone_4.jpg

뼈는 된장찌개 끓일거라서 고기를 좀 적당히 붙여서 남겨 두고 살만 발랐습니다. 아마 알뜰하게
발랐으면 700그램 정도 되겠네요. 꽃갈비가 100그램에 12000원은 받으니까…싸게 사긴 했네요.
살만 쏙 발라서 구워 먹으려고 저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iPhone_6.jpg

흔히 소고기는 1인분에 110-150그램 단위로 판매를 합니다. 이것도 양을 약간 속이는 곳이 있는데요.
실제 1인당 정확한 150그램 먹으면 딱 좋은 양입니다. 느끼하기도 하고요. 저희는 700그램을 2번에 
나눠 먹었습니다. (3인, 2인 이렇게…) 숯불을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iPhone_5.jpg

참숯은 인터넷으로 사와서 저렇게 그릴을 얹고 집에서 셀프 구이를 했습니다. 밑에는 고구마를
깔았고요. 지글 지글…쫀득 쫀득하게 정말 잘도 구워집니다. 고기는 역시 뼈에 붙은 고기가 진리
입니다.  

개인적으로 갈비뼈를 구입해서 이렇게 드시는 것 비용적인 면에서나 맛의 측면에서도 강추합니다.
5 6 7 8번 갈비대를 드셔보신다면 아! 이게 정말 갈비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실 겁니다. 
먹는 장면은 염장 같아서 생략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고기 좋아하는 일반인입니다.;;(가끔 
정육점이나 고기집 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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