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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신기한 꿈
게시물ID : panic_61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찰떡아이스
추천 : 6
조회수 : 11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12 17:11:01
중학생때 꾼 꿈입니다.
강산이 한번 변하고도 몇년이 더 흐를 만큼 오래 전 일인데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서 바로 어제 꾼 것처럼 생생합니다.
 
 
그날은 굉장히 더운 날이었어요.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방학의 어느 날이었지요.
 
웬일인지 졸려서 낮잠을 자다가, 기묘한 꿈을 꿨습니다.
 
첫 번째 장면은 제가 만화책이 가득한 좁은 방에서 만화책을 보고 있었어요.
만화책이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사면을 책장이 채우고 있고(지금 생각해보니 문이 없었네요)
저는 그 안에서 만화책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장면이 바뀌었어요.
 
주변이 새빨갛게 물들었어요.
이제껏 본 적이 없는 새빨갛고 새빨간.. 굉장히 불길한 빨간색..
 
전 어찌된 영문인가 하고 눈을 크게 뜨고 굳어있는데
그 순간 갑자기 또다시 장면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부자연스러운 장면전환이어서 벙쪄 있는데 이번에는 주변이 새카맣게 물들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장면이 이해가 되지 않아
???????!!!!!????◎ㅁ◎???????!!!!!????
하고 있는데, 앞에서 뚜벅뚜벅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려와서 보니
앞에서 새하얀 머리의 소년이 걸어오더군요. 옷색깔은 검은색이었습니다. 교복이나 양복같은 느낌의..
그쪽만 빛이 비추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굉장히 예쁘게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지금은 생김새가 기억이 안나네요.
 
???????!!!!!????◎ㅁ◎???????!!!!!????
하는 제 앞에, 그 소년이 와서 말했습니다. 뭔가 끼어들 여지가 엎이 조용히 말하더군요.
 
"당신이 좀전에 본 것은 기억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에 기억을 지웠습니다.
이 꿈에 당신이 더 이상 있으면 안됩니다..
셋을 세면 깨세요. 하나, 둘, 셋"
 
하는 순간에, 제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몸은 둥글게 만 채로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이가 딱딱 부딪치도록..
밖에서는 매미가 우렁차게 우는 삼복더위였는데 너무나 춥다는 느낌에 몸서리가 쳐질 정도였습니다.
곧 그런 증상은 사라졌는데, 그 이상스런 꿈이 생생히 기억났습니다.
 
1. 만화책방
2. 순간적으로 보인 무시무시한 붉은색
3. 소년
 
순서로 진행된 꿈이었는데, 1번과 3번은 기억이 생생한데
2번의 내용은 시작하자마자 마치 가위로 필름을 뚝 자른 것처럼 부자연스럽게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2번꿈이라든가 소년이라든가.. 너무 신기하고 기묘해서 아직까지 종종 기억이 납니다.
기억이 안나는 내용이 무슨 내용이었을까 궁금하긴 한데 그 애 말을 생각하면 기억이 안나는게 좋은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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