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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심심해서 그려봅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153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녹사
추천 : 2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14 18:43:34
나는 진실한 친구 하나 없었습니다. 
몇년 전 사막에서 비행기가 고장났을 때 까지 말이예요. 
그 때 나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혼자 끙끙거리며 비행기를 고쳐야 했어요. 
첫날 밤, 나는 혼자서 잠을 잤어요 몹시 쓸쓸했답니다. 
해가 뜰 무렵 야릇한 목소리에 놀라서 잠을 깼어요. 
눈을 떠 보니 이상하게 생긴 조그만 사내아이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어요
아이는 이렇게 말했어요
"아저씨 나 노란 쥐 한 마리만 그려줘"  

"뭐라구?"

4.jpg


이 그림이 내가 그 사내아이를 그린 초상화 중에서 제일 잘 그린 것입니다.

존못이라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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