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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재경씨의 패인은...
게시물ID : thegenius_1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직오징오유
추천 : 11
조회수 : 1159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12/15 01:21:50
확실히 당시 김재경의 입장에선 이두희 연합의 말대로 희생양이 되면, 본인이 살거라는 확신은 없어요.
도와줘서 이길 수도 있지만 오히려 질 수도 있고, 안 도와줄 수도 있으까요.



본인이 우승을 하지 않으면 데스매치에 높은 확률로 가게되는 상황에서,
당시 주어진 선택은 이 두가지 입니다.

1. 이두희 연합을 따라 희생양이 되고, 불확실한 도움을 받는다.
2. 이두희 연합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김재경은 1번이 아닌 2번을 선택했죠. (선택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 이두희 연합의 말을 듣지 않고, 본인이 살 수 있느냐?
그렇게 하려면 본인이 우승을 하는 최선의 계획을 찾아야 하죠.


누가 봐도 이두희의 제안을 거절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다른 계획을 찾는다"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계획 없이, 이두희의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았고, 
그래서 최선(우승)을 쫒다 차선(이두희의 제안)을 놓친 꼴이 되었습니다.



분명 그 때, 새로운 계획으로 우승을 했다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을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쉽게 보지 못했겠죠. 결론은 새로운 계획을 찾지 못한채 버림받은 꼴이 되었지만요.


계획을 찾지 못한 시점에서 빠르게 포기하고 차선책을 따랐어야 합니다. 
이두희의 제안을 받아들이느냐, 본인이 우승할 새로운 계획을 찾느냐에서 
제안을 받아 들이지도, 우승할 계획을 찾지도 못한채, 끝나버렸죠.



아름다운 패배도 아닌 추악한 패배였습니다.
데스매치에서도 갈팡질팡하다 안전빵만 선택하는 모습만 보였는데
확실하게 승부를 거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최소한 아름다운 패배는 되었을지도 모르죠.
그런면에서, 노홍철이 말한 추악한 승리는 방송을 재밌게 해줫던거 같아요.





게임 내용이나 데스매치 과정에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감상평은, 
게임 능력과 승부사의 자질이 우선적으로 부족했다고 느꼈어요. 결단력의 부족이 패인입니다. 
차선책인 이두희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 이유도, 
데스매치에서 본인이 이길거라는 자신감과 어떤것을 선택을 하는 결단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분명 짧은 시간동안 이두희의 제안을 따를지 말지를 결정하거나 새로운 계획을 짜는건 힘듭니다.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안타깝다는 거죠... 잘 하셨지만 지니어스와는 맞지 않았다라고 생각해요.





p.s

1회전 때, 남휘종으로 인해 임윤선씨가 부각 됐듯이, 2회전은 김재경으로 인해 노홍철이 부각됐네요.

"우리말을 따르지 않으면 너 죽어!"라고 했을 때 "죽을게"라며 거절하면서 본인의 위치를 보여준 부분이나 데스매치 내용이나 여러모로 감탄했어요.

 
김재경이 시즌1 후반의 홍진호나 2시즌 2회전 노홍철처럼 임팩트를 보여주지 않았으면 이번에 살아남아도 다음에 죽었을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미녀 플레이어가 떨어져서 아쉬워요... 유정현 스타일은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는데 계속 있어야 재밌을것 같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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