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서 대자보 란 단어로 검색을 했을때 볼 수 있는 이미지들입니다.

하나로 편집하며 조금 잘리기도 했습니다.

순서는 없습니다. 옳은일에 순서가 어디있겠습니까.

 

 

현재 저는 실직중에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는 29살 여자입니다.

해 바뀌면 서른, 제가 이뤄놓은 것은 없고, 모아둔 돈도 없습니다.

내일이면 내 모습이 어떨까, 내년이면 또 어떨까 하며 불안정하고 살고 있습니다.

 

대자보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불안한 시국에 내가 내 밥그릇 챙긴다는 것이 잘하는 일일까, 내가 이기적이기만 한 것은 아닐까. 미래의 나의 아이들에게 너의 엄마는 당당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 대자보가 더 아름답고 값져보입니다.

 

스스로의 미래에 당당할 수 있는 어린 후배들이 아름답습니다.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