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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에 대해 잘 아시는분? 안녕들 하십니까?
게시물ID : sisa_462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라드빠
추천 : 0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15 14:22:14
시사게시판이니까 시사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여쭤보고싶은게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우익도 좌익도 아닙니다.

우익은 보수, 좌익은 진보 라고 나누기엔 잘못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우익은 성장, 좌익은 분배 라고 나누기에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랑 정치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싶은데 시험기라 다들 바쁘기에,, 이렇게 여기에나마 글을 올립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라는 대자보가 정말 큰 여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철도민영화는 단순히 시발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글쓴이는 그에 대해 크게 말하려고 하는것같지는 않습니다.

글쓴이가 노동당 출신이지만, 단순히 그 이유로 선동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선동이라는 단어를 나쁜뜻으로 쓴것은 아닙니다)

나라가 이렇게 어지러운데,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 라는 물음을 던지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여러분께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우리가 가지는 관심이 하나 둘 모여 운동단체에게 큰 힘이 되고, 투표권 하나하나가 모여 큰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할수있는 일이 무엇이 있나요?

sns에서 좋아요 누르기, 서울역까지 함께 행진하기, 대자보 붙이기 등등이 있겠지만 이 행동들이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그것들이 부질없다는 말을 하려는게 결코 아닙니다. 다만 저런 행동들이 실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가지게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소위 88만원세대로써 입시때문에, 취업때문에 이리저리 치이며 정치에 무관심했던 탓인지

개개인의 행동이 낳을 수 있는 결과가 무엇이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선에서 한 후보의 낙선을 위해 표를 던졌습니다만, 별 영향이 없더군요.)

솔직히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하나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미미하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것 뿐이고,

정작 할 수 있는 것은 미래에 성공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뿐이라고 말입니다.

정작 사회의 기득권이 되었을 때 그것을 포기하고 부의 분배를 추구하는 것만이 그 해결책이라고 말입니다.

정말 가혹한 현실이지만 제가 알고있는 지식들을 동원해 봤을때 결과가 이거 하나 뿐입니다.

제가 잘못된 것인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개개인의 행동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있는 바로는 기득권이 변하지 않으면 사회는 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 우익적인 생각인가요? 

그냥 토론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누가 속시원하게 해결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개개인의 행동이 객관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정확한 예를 들면서

반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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