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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전 제작진의 의도와 '카멜레온 노홍철'이 병풍이 된.EU
게시물ID : thegenius_2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직오징오유
추천 : 4
조회수 : 157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2/16 21:01:11
1회전 '먹이 사슬' 게임의 제작진의 의도와 노홍철이 활약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글을 쓰기 전에 미리 말씀드리자면, 노홍철과 유정현의 룰이해도를 많이 논하시나 
저는 노홍철과 유정현의 룰이해도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룰이해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룰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게임 플레이가 흥미진진해지지 못한다는 것이고
이는 제작진이 제일 피해야하는 사태이기에 룰이해도가 뛰어난 인물을 선정했고 제가 보기에도 플레이어들 중 룰 이해도가 떨어지는 인물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작진은 출연진들이 룰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먹이 사슬'게임의 리허설도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똑똑하다는 남휘종이 사자뽕에 취해 어따대고 숲들숲들로 광탈한 것과 시즌1회전 1화의 이준석 탈락을 보면,
'진정 룰 이해도가 중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리얼리티 쇼에서 더 지니어스와 같은 상금을 건 두뇌 생존게임은 만화에 비해서 편집과, 출연진과 룰의 선정이 중요합니다.
편집을 중심으로한 해석은 지난 글에 썼으니 넘어가고, 룰을 통해서 '카멜레온'을 중심으로 제작진의 의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룰을 통해 카멜레온의 뱀 위장을 유도했다.

룰을 보면 제작진이 카멜레온이 위장할 동물을 뱀으로 유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단히 치밀하게 짜여있는 룰입니다. 그만큼 치밀하게 짜여있기에 자유성의 정도가 떨어지는 만큼 여러번 사용하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짧게 설명하겠습니다.
사자, 악어, 독수리, 하이에나는 굶으면 죽기에, 1-3턴 이내에 들킬 위험이 있습니다. 절대 피해야 하는 동물입니다.
사자로 위장안해서 멍청하다고 했던사람 누ㄱ...
사슴, 수달, 청동오리, 토끼는 4마리의 동물중 생존한 동물이 같은 지역에 있을 때 무적이기에 들키기 쉽고, 별다른 이득이 없습니다.
까마귀는 매턴 하늘로 가야하기에(독수리와 청동오리도) 1-2턴만에 들키고, 별다른 이득이 없습니다.
악어새와 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생존조건이 '악어와 사자의 생존'이기 때문에 사자와 악어에게 헌신해야 들키지 않는 입장이 되고, 유사시 먹이로 강요당할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이득이 없습니다.

남은 동물은 '뱀' 하나 입니다.
뱀으로 위장했을시의 이점은
뱀과 카멜레온은 거주지역이 같으며 둘 다 하늘로 가지 못하기에 거주지역으로 판별할 수 없습니다.
뱀은 뱀을 잡아먹은 포식자를 죽이는 능력이 있기에 잡아먹혀서 죽으면 카멜레온인 것을 들키지만 생존의 승리조건인 카멜레온에겐 의미없습니다.
뱀의 능력으로 인해 포식자의 공격을 어느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당시 노홍철의 '뱀'으로 위장하는 선택은 룰을 잘 이해했다는 증거이고, 제작진의 의도와 방송의 퀄리티를 잘 생각하면서 플레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룰을 통해 카멜레온의 플레이를 유도했다.

'뱀으로 위장한 카멜레온'의 플레이는 룰을 통해 어느정도 유도되어 있습니다. 생존이 승리조건인 카멜레온의 경우 '포식자'의 수를 줄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포식자 4마리의 최소 필요 먹이수는 12마리이기에 먹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포식자의 수를 줄이지 않으면 카멜레온은 필패이거든요.
룰을 통해 유도되는 기본적인 플레이는 '포식자가 진짜 뱀을 먹게하고 자신을 뱀이라 믿게하여 자신을 못 먹게한다'입니다. 일종의 마피아 게임속 가짜 경찰이죠.
서로의 정보가 차단된 체 1:1의 접선을 통해 '사기'를 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동물이죠. 
노홍철의 사기꾼 캐릭터와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봅니다. 노홍철이 카멜레온이 되도록 유도했나 싶을정도네요.
혹은 사자와의 비즈니스적 관계를 통해 '먹이의 부족'을 강조하여 '포식자'를 사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노홍철이 남휘종을 계몽시켜야 했습니다. 사실 먹이의 부족을 잘 알고 꼬리를 자른 임윤선이 진짜 카멜레온인 것 같습니다.




3. 룰을 통해 연합이 만들어 지지 않도록 유도했다.

룰을 보면 다시 카멜레온의 이러한 플레이를 위해 유도된 부본을 볼 수 있는데 카멜레온에게는 어떤 플레이를 하던,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어들에게 정보가 부족해야 한다.]입니다. 즉, 연합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죠.

룰을 보면 연합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몇가지만 적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포식자와 피식자로 나뉘어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4:9)
포식자들은 다시 먹이가 부족하기에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1:1:1:1)
사자의 생존이 승리 조건인 쥐와 사자의 죽음이 승리 조건인 하이에나는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1:1)
뱀은 9마리이상의 동물이 죽어야 승리하기에 어디에 소속되기 힘듭니다.
사슴, 수달, 청동오리, 토끼의 연합은 수가 적을 수록 능력을 쓰기 쉬움으로 불안전한 연합이 유도됩니다.




4. 노홍철이 병풍이 된 이유

하지만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르게 초반에 빠르게 연합이 구성되었고, 1라운드에 대부분의 동물의 정보가 알려지게 됩니다. 
연합이 나오고, 뱀이 두마리라는 정보가 알려지게 되면서 노홍철은 아무것도 못하게됩니다. 동시에 뱀인 이상민도 룰에 의해 병풍이 됩니다. 

심지어 홍진호와 임윤선은 승리 조건이 완전 반대인데도 연합이 결성되어 버리죠.
연합이 이루어 지기 힘들게 구성된 장치를 부숴버린 룰브레이커 임윤선 변호사입니다. 변호사가 룰을 깨다니 ㅜㅜ


연합을 만든데다 노홍철을 죽여버린 홍진호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노홍철을 봉인해버린 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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