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는 길에 신기한 사람을 봤어요.
회사원 처럼 보이는 사람이 만화책을 보는데 뭐가 그리 슬픈지 자꾸 옷깃으로 눈물을 닦더라구요.
대체 무슨 만화길래 눈물까지 훔치면서 봤을까요?
는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본인의 이야기에요 ㅠㅠ
9일날 주문한 책이 이제야 와서 회사에서 받아놨는데 집에 있는 시간보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다 회사에 놔두고
코믹스만 집에 오면서 봤습니다.
마마마 1권은 예전에 봐서 2권, 3권을 질렀는데.. 전 이상하게 다른 부분보다도 사야카가 관련된 이야기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스포가 될 것 같아서 내용은 쓰지 않겠지만, 사야카라는 캐릭터 자체가 극중의 누구보다도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고 그 나이의 소녀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줘서 더 그런 느낌이에요^^;;
눈물 훔치며 기다리던 커버를 벗기고 속지에 그려진 만화를 봤는데 3권에 이런게 있더라구요.
(쿄코 우마이봉 그만먹어!! )
왠지 저렇게 외치면 정말로 합체할 것 같은 기분!
그보다, 합체하면 어떤 모습이??
이걸 보고 울다가 웃는 바람이 참 기분이 묘했어요..ㅠㅠ
반역의 이야기 코믹스도 같은 분이 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하루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DVD랑 블루레이를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