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동안 아이패드 에어를 기적적으로 온라인상에서 120불 할인 받아서 사게 되었습니다 (타겟에서 하는 오퍼였지요).  그리고 그거 사기 반달쯤 전에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이미 정가 주고 애플 스토어에서 구입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에어를 왜 구매했냐면.. 제가 생각해던만큼 만족스럽지가 않더군요.  원래 아이패드 4를 쓰고 있었는데 미니가 작고 휴대하기 쉽다 해서 결국 사게 되었는데..이게 화면이 작은게 생각보다 크더군요.  

타블렛용 앱을 쓴다면 완벽하지만 일반 웹 브라우저를 볼때는 글씨가 심각하게 작더랍니다.

개인적으로 써본 에어와 미니 레티아의 pro 와 con 입니다

Ipad Air

Pro: 전세대에 비해서 매우 가볍다는게 느껴집니다. 더욱 얇아졌고 화질은 3,4세대처럼 깔끔합니다.  성능향상이 솔직히 실감이 나진 않지만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Con: 전세대에 비해서 디스플레이 재질이 좀 싸구려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가벼워지게 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곤 하지만.. 제가 쓰던 4세대의 디스플레이는 튼튼하고 진짜 유리 같은 느낌이었다면 에어는 아크릴판?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 들어서 터치감이 '개인적으로' 맘에 안들더군요.  

Ipad Mini Retina

Pro: 미니1에서 매우 큰 성능향상과 화질향상을 이루어냅니다.  이거 보다가 다시 미니 1보면 무슨 오징어 보는 기분이 듭니다.  

Con: 아무리 그래도 329에서 399로 가격을 올리는건 조금 많이 비싸단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만약 색감이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미니 레티나의 색감이 맘에 들지 않으실겁니다 (에어랑 비교해보면 확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은근히 발열이 쎄다는 느낌도 듭니다.  금방 뜨거워 지더군요.  마치 3세대 아이패드를 그대로 작게 만든거 같은 느낌입니다.  조금 불안정하단 느낌마저도 듭니다.

결론

만약 아이패드 3,4세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에어로 업글할필요가 전혀 없다 생각합니다 (저처럼 120불 할인 딜을 먹지 않는한;).  무게가 조금 무겁긴 하지만 솔직히 아이패드 3,4세대도 그다지 무거운건 아니자나요? 

만약 아이패드 1,2세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에어로 업글하시면 큰 변화가 있을거라 봅니다.  오히려 이때를 노려서 가성비가 가장 뛰어나다 생각하는 3세대를 구입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봅니다 (웃긴게..애플이 3,4세대는 단종시키고 2세대는 여전히 399에 팔고 있다는 겁니다.  3세대 현재 Apple Refurbished 로 사면 거의 200불 대입니다). 

미니와 에어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최소한 10~20분 이상은 진열되 있는 아이패드들로 웹사이트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진열되있는 아패미니 레티나로 봤을때는 타블렛용 웹사이트를 봐서 어떤 이질감도 못 느꼈었는데 막상 사고 집에 와서 여러 웹사이트를 보니깐 확 차이가 나더군요. 말 그대로 휴대용으로 언제나 들고 다니실 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