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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삶이 너무 힘드신가봅니다(4줄수정있음)
게시물ID : gomin_948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소하는새달
추천 : 0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2 19:59:16

경찰의 과잉진압 앞에서 쓰러진 여고생을 보면서 열이 북받처 처음으로 오유를 가입한 21년묵은 오징어입니다

이 글이 시사게시판용인지 고통게시판용인지몰라 일단 백업은 해뒀습니다 게시판에 않맞을시 글을 옮기겠습니다

제가 9월달에 갑작스럽게 아르바이트를 그만둔이후로 어머니는 하지않으시려던 식당일을 170겨우될까말까하는(염병할 4대보험) 임금을 받으시며 11시쯤이되면 축 처저서 들어오십니다.

1. 예전에 어머니께서 아프신 몸 편하게 일하시고 제가 아르바이트를 할때는 저녁에 현 정부의 국정원 의혹에대한 푸념거리를 세상 다 산 늙은이 같이 늘어놓는 철없는 자식을 민주화항쟁 역사를 살아오신 쉰줄의 어머니께서 달래십니다.

'괜찮다. 잘못된일이 있으면 당연히 반발하는사람이있는데 이 좋은 세상에 어떤 무례한이 세상 다보는 앞에서 국민을 어찌하겠니 빨리 자기나해'

그도 그럴 것이 고등학교때 특정한 버섯의 이름을 마구 올리던 친구들이랑 크게싸워 반에서 고립된 저였는지라...... 그때정말 죽고싶다고 울고난리였으니까요 혹 아들의 심정이 격앙되어 시위나가서 사고는 치는게아닐까 하는 마음이신 것 같았습니다.

2. 하지만 제가 잘린후에 저의 불확실한 입영일자와 인상때문인지 일일채용외에는 취직이 되지않았고(불만가득한 표정이 문재이기도 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계속되는 취직실패에 축늘어져 그림만그리는 아들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셨습니다. 극악이라는 공사장과 물류센터에도 가봤지만 탈진해서 중도하차해버리고 집에늘어진 저를 보며 어머니께서는 그저 하고싶은 일 하고 입영하라고 말씀하셨고 그후 3주동안 악바리로 하던 취직활동조차 실패한 저는 근성없이 포기하고 이 12월말까지 와버렸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남은 기간동안 잘하는 3d외에 익히고싶었던 그림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게 일하는 동생의 궂은 말조차도 가로막으시며 저의 포기상태를 인정해 주셨습니다.

3. 하지만 그림공부에 집중하면서도 못난 아들은 하루하루 망가져가는 대한민국을 거지같은 오지랍으로 신경 쓰고있었습니다. 민영화 안건 앞에서도 독점과 외주를 막을 법안을 발표하겠지 라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며 시위에나가서 사고는 치지 말아야지하면서..
돈을 못버니 변호인 보고싶다는 말은 못하고, 스스로를 부정에 푹 담가놓고 19일 집회조차도 않나갔습니다.

4. 하지만 진압대가 평화집회중이던 시민을 취루액으로 살수차로 진압하고 힘없는 여중생을 때리며... 밀양사건과 차승원 사건은 쉬쉬하면서 집회하는 노조원들을 수사할려고 강원도 방방 곳곳을 뒤지는 배덕함과 썩어빠짐에 너무 격노한 저는 어제저녁 축 처져 돌아오신 어머니께 단 한번만 썩을놈들의 앞에서 서게 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너가 가서 뭐할건데? 또싸우면? 너 얼굴 사방팔방 공개되면 그땐 나도 일하는데 편치 못하고, 회사서 이제 자리잡는 니 동생도 위험하고, 너 내새울 것 도 없으면서 앞으로 취직할때 그 꼬리표는 어쩔건데? 너 그런데 나가라고 너에게 자유시간을 준게 아니야, 당장 뭐 하나 더배우고 니가 바로서면 되는거아니냐? 너같은 애들이 하나둘늘어가야 세상일이 바뀌는거 아니겠어?'

옆방에서 나랏일에 신경도안쓰는 동생의 비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럴기회조차 없이 돌변할 사회를 말했지만 일도안하는 아들로써 하는 말은 그저 지친 어머니의 분노만 키울 뿐 이었습니다. 티는 안내셨지만 도움도안되고 앞이 캄캄한 저에대한 못마땅함이 숨소리에서 마구 흘러나왔습니다.

내용이 넘처서 4줄요약

1. 국정원비리에 의문을 푸념하던 휴학 알바생인 나

2. 실수때문에 알바에서잘리고 병역문재와 인상때문에 5개월동안 삽질하다 취업고자 인정..

3. 어머니께서 입영전까지 자유시간을 인정하심 눈에띄는 사고안치고 다니기로했지만 쌓여가는 나라에대한 불만

4. 생애처음으로 수원 집회에 나가겠다고 결심, 하지만 자기집조차 제대로 부양 못하는 처지에서 한말은 비웃음과 어머니의 분노만 부름


-이제 시위조차도 진압의 대상이되버린 오늘, 안녕하진 못한 일안하는 아들은 아무도 변하게 하지 못한체 죄책감과 어머니의 의사에 짓눌려 오늘도 키보드 자판 앞에서 찌질한 글만 싸고 있습니다.
제가 어머니를 설득시킬만한 방법은 없는 걸까요? 적어도 어머니께서 현시국을 바로 깨닿게 해주실만한 방법이라도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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