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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보고 나와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요
게시물ID : movie_21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속해봐어디
추천 : 8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2 23:39:30
3번봤는데 봐도봐도 재밌어요... 어쩌죠? 또 보고싶어요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송강호씨 연기가 정말 제가 본 송강호씨 작품중
 
최고라 말할수있을것같아요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노무현전대통령 팬(저도 당연히)이시라 너무 보고싶다 하셔서 첫날 개봉하자마자
 
보고왔는데 보면서 참 좋아하시더군요 보는중에 웃고울고...
 
2번째는 가까운 지인들이 보러간다해서 또가고
 
3번쨰는 와이프랑 오늘또 보고왔네요
 
오늘도 즐겁게 보고나와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저희가 타고 커플하나가 따라타더군여
 
엘베를 타고 내려가는중에 커플 이야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여친: 오빠야 저거 내용 진짜실화가??
 
남친: 실화아이다 저게 뭔 실화고..
 
여친: 실화아니겠제??
 
남친: (당당하게)그면 아니지.. 실화아이다 다 허구지
        먹고살기바쁘고 돈을 저렇게 많이벌다가
        다 내팽개치고 저리했다는건 말도안되다..가짜로 만든거지
 
이상 잠깐사이 커플들 대화내용인데.. 한 20대 초반쯤 보이더라구여..
그소리듣고 속으로 참,,,너무 모른다..이러고 있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위에 남친 등을 톡톡 치면서
 
와잎: 저기요..
 
남친: 네..
 
와잎: (웃으면서)저 작품에 나오는 사람 노무현대통령인건 아시지요?
        저거 진짜 실화구요 픽션이 좀 가미되긴했지만 거의 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거에요
        인터넷에 부림사건 쳐보세요 나가셔서 한번 찾아보세요~ 실화맞아요~~~
 
남친: 네...네..(어이없는 표정)
 
이러고 저흰 1층에 먼저내리고 그 커플은 지하주차장으로 계속 내려가는걸 봤네여
 
엘베내려서 괜히 오지랖이라고 와이프한테 뭐라했는데 그래도 왠지 기분은 좋더군여
 
저런 사람들도 많겠죠??그냥 재밌다고 보러온사람들.. 참 안타깝기도하고
 
그래도 몰라도 한명이라도 더 많이 보고 알아서 그 당시의 상황(언론장악,민주화운동,독재,탄압등등)이 아직까지 현재 진행중이라는걸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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